[크립토퀵서치] 디지털자산 경보제는 무엇인가요?

한만혁 mh@itdonga.com

[IT동아 한만혁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가 기존에 단일 단계로 운영하던 디지털자산 경보제를 3단계로 세분화합니다. 정보 불균형 해소를 통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이용자는 디지털자산 경보제를 통해 거래 위험 요소를 보다 명확히 인지하고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죠.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자산 경보제와 최근 개선된 정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가격·거래량 변동 폭 커지면 알림, 디지털자산 경보제

디지털자산 경보제는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증, 가격 차이, 소수 계정 거래 집중 등 5가지 유형에 대해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이 감지되면 배지 형태의 ‘주의’ 알림과 그 이유를 최대 24시간 동안 노출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정 조건은 ▲최근 24시간 동안 가격이 50% 이상 급등 혹은 급락한 경우 ▲최근 1~10일 동안 거래량이 100~300%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경우 ▲최근 1~10일 동안 입금량이 100~300%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경우 ▲최근 특정 시간 동안 시세가 코인마켓캡 시세보다 5% 이상 높거나 낮은 경우 ▲최근 24시간 동안 소수 계정의 매수 및 매도 관여율이 40~80% 이상 높은 경우입니다. 이들 5개 조건 중 한 개만 해당되도 알림이 표시됩니다.

디지털자산 경보제는 국내 원화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지난 2023년 7월부터 안전한 거래 환경 제공,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보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5개 거래소가 2022년 6월부터 함께 준비했으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문위원의 검토와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습니다.

‘주의 → 주의·경고·위험’ 세분화

최근 5개 거래소는 금융감독원, DAXA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디지털자산 경보제를 개편했습니다. 단일 단계였던 알림 체계를 주의, 경고, 위험의 3단계로 세분화한 것입니다.

기존 경보제는 단일 단계로만 표시돼 이용자가 상황의 심각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15% 급락한 경우와 35% 급락한 경우 모두 동일한 경보가 표시돼 위험 수준을 쉽게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거래소들은 이용자에게 위험 수준을 보다 명확히 안내하고자 경보 단계를 3단계로 세분화한 것입니다.

디지털자산 경보제 세부 조건 / 출처=업비트
디지털자산 경보제 세부 조건 / 출처=업비트

경보 유형은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증, 가격 차이, 소수 계정 거래 집중으로 기존과 동일합니다. 세부 조건은 ▲디지털자산 가격이 50% 이상 100% 미만 상승 혹은 50% 이상 75% 미만 하락하면 ‘주의’, 100% 이상 200% 미만 상승 혹은 75% 이상 90% 미만 하락하면 ‘경고’, 200% 이상 상승 혹은 90% 이상 하락하면 ‘위험’ ▲거래량이 300% 이상 400% 미만 증가하면 ‘주의’, 400% 이상 500% 미만 증가하면 ‘경고’, 500% 이상 증가하면 ‘위험’ ▲입금량이 300% 이상 400% 미만 증가하면 ‘주의’, 400% 이상 500% 미만 증가하면 ‘경고’, 500% 이상 증가하면 ‘위험’ ▲최근 특정 시간 동안 시세가 코인마켓캡 시세보다 10% 이상 20% 미만 높거나 낮으면 ‘주의’, 20% 이상 30% 미만이면 ‘경고’, 30% 이상이면 ‘위험’ ▲최근 24시간 동안 소수 계정의 매수 및 매도 관여율이 50% 이상 75% 미만이면 ‘주의’, 75% 이상 90% 미만이면 ‘경고’, 90% 이상이면 ‘위험’으로 세분화했습니다.

개선된 디지털자산 경보제의 적용 시기는 거래소에 따라 다릅니다. 거래소 상황이나 준비 시기에 맞춰 적용하도록 했죠. 고팍스 1월 27일부터, 코빗 28일부터, 업비트와 빗썸 29일부터 각각 적용했습니다. 코인원은 조만간 시행 예정입니다.

주의, 경고, 위험 등 경보가 표시된 빗썸 PC(위) 및 모바일 거래 화면 / 출처=IT동아
주의, 경고, 위험 등 경보가 표시된 빗썸 PC(위) 및 모바일 거래 화면 / 출처=IT동아

디지털자산 경보제 개선은 이용자 보호 강화와 정보 불균형 해소,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정책입니다. 이용자는 차트나 호가창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거래 위험 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인지하고, 이를 통해 신중하게 의사 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자산 거래 경험이 적은 초보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자산 거래 전 경보제를 적극 활용해 신중한 투자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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