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가입자 500만 명 돌파!
2012년 9월 6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자사의 LTE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전세계 90여개 LTE 상용 이동통신사 중 세번째다. 하루 평균 3만 3,000명이 가입한 셈이다. SK텔레콤은 당초 500만 명으로 설정한 연말 LTE 가입자 유치 목표를 7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2013년 말에는 LTE 가입자 1,400만 명, 2014년 말에는 1,800만 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산, LTE 대중화 단계 진입
20~40대 남성 사용자가 주요 이용계층이었던 국내 LTE시장은 최근 6개월 사이 여성, 10대, 50대 이상의 사용자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12월 기준 전체 LTE 사용자 가운데 남성은 59%, 여성은 41%였으나, 2012년 8월에는 여성 비중이 48%로 늘어났다. 또한 10대, 50대 이상 가입자도 각각 50만 명, 65만 명씩 증가했다.
LTE 시대,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 변화
SK텔레콤 LTE 사용자들은 LTE 상용화 이후 지금까지 총 33.5PB(페타바이트, 1페타바이트는 1,024테라바이트)의 무선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는 DVD영화 약 730만 장에 해당하는 용량이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음악을 15시간 연속 스트리밍 재생했을 때 발생하는 데이터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LTE 사용자들은 전체 이용 데이터의 46%를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이용했다. 36%에 불과한 3G 사용자들과 비교하면 10% 이상 높은 수치다.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YouTube)는 LTE 사용자들이 3G 사용자보다 3.2배 더 많이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패턴의 변화는 갤럭시S3 LTE 모델과 3G 모델 이용자간 무선인터넷 이용 성향 차이에서 좀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3 LTE모델 사용자는 3G모델 사용자보다 데이터를 월 평균 1.6배 더 많이 사용했으며,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위주로 이용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사용자 500만 명 돌파 기념 'HD콘서트'를 오는 14일 서울 능동 돔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인기가수,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HD보이스와 연관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500만 번째 가입자에게 LTE 62 요금제와 멜론 스트리밍 1년 무료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