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X IT동아] 노코드 AI 한계 넘어 앱·웹 생성부터 운영까지 자동화…‘엠바스’
※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SKT와 함께 스타트업 대상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분야)'를 운영합니다.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대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활성화해 혁신 성장을 이끕니다. IT동아는 경북대학교·SKT 협업 분야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대부분의 노코드 AI 코딩 툴은 화면만 만들어주는 프로토타입 수준에 그칩니다. 우리는 웹과 앱을 자동 생성하는 데서 나아가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바이브 코딩 플랫폼 안에 통합했습니다”
서비스형 백엔드(BaaS, Backend as a Service) 기반 AI 바이브 코딩 플랫폼 기업 ‘엠바스(MBaaS)’를 이끄는 김정현 대표의 말이다. 엠바스는 사용자가 기획 의도만 입력하면, 개발 지식이 없어도 AI를 활용해 웹사이트와 앱을 만들고 운영하도록 돕는 플랫폼 ‘AiApp’을 운영한다. 웹과 앱 개발의 높은 진입장벽과 비효율을 개선해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꾸렸다고 강조했다.

비개발자도 ‘기획 → 개발 → 배포 → 운영’까지 가능하도록 돕는 플랫폼 ‘AiApp’ 개발
김정현 엠바스 대표는 25년 이상 IT 업계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느낀 시장의 문제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IT 업계에 몸담으면서 늘 안타까웠던 것이 웹·앱 개발의 '높은 진입장벽'과 '비효율'이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개발비가 없어 포기하는 스타트업이나, 간단한 앱 하나 만들려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소상공인들을 너무 많이 봤다.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간 소통 오류로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비율이 업계 통산 약 55%나 된다는 현실도 뼈아팠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개발 과정은 AI가 대신하고,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에만 집중하게 하자는 다짐이 엠바스의 시작이었다. 기술 소외 계층도 손쉽게 자신만의 디지털 세상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의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코드 AI로 앱과 웹을 쉽게 제작하는 서비스가 다수 등장했지만, 코드를 만드는 것과 사업을 가능케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기존 툴들이 주로 '프론트엔드' 구현에 그쳐 추가 개발이 필요한 것과 달리, ‘AiApp’ 플랫폼은 프론트에서 백엔드까지 개발 과정 전체를 자동화해 운영까지도 지원한다”며 “플랫폼 안에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담았기 때문에 프론트에서 백엔드까지 자동화가 가능했다. 첫째, 'AI 멀티 에이전트' 기술이다. 기획과 디자인, 코딩을 담당하는 각각의 AI가 동시에 작업을 수행해 기획서와 프론트엔드(웹·앱)를 생성하고 먼저 개발된 백엔드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둘째, '한국형 비즈니스 통합' 기능이다. 해외 툴과 달리, 토스페이와 같은 국내 PG사, 카카오 로그인, 알림톡 발송 기능 등을 원클릭으로 연결해 준다. 셋째, '운영의 자동화' 기능이다. 개발 후 가장 골치 아픈 서버 관리와 보안 설정, 트래픽 대응 등을 AI가 알아서 처리해 주는 'DevOps 자동화'를 구현했다. 이 모든 기술과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맞물려 돌아가므로, 기존 외주 개발 대비 비용을 약 90%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7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엠바스는 이같은 플랫폼의 효용을 앞세워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지정과 부산시 신기술혁신상 수상, 부산대 기술지주의 시드(Seed)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올렸다.
김정현 대표는 “인건비와 시간소모가 큰 기획서 작성 및 코딩을 AI가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용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이미 다양한 고객사가 BaaS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다. 자체 설문 결과 80% 이상의 고객이 AI 자동 생성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복잡한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이다. 기존에는 웹이나 앱 하나를 만들기 위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수많은 전문가와 소통하며 겪어야 했던 커뮤니케이션 오해와 시간 낭비를 개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외주 대비 비용은 줄이면서 내 서비스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바이브코딩 플랫폼 ‘AiApp’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경북대·SKT와 협업으로 실전 비즈니스 모델 검증…솔루션 고도화 배경
엠바스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지원 덕분에 창업초기부터 솔루션 개발과 고도화 단계까지 접어들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김정현 대표는 “중기부와 창진원은 엠바스가 성장하기까지 든든한 파트너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예비창업패키지부터 시작해 ’23년 초기창업패키지, RnD디딤돌, 올해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되면서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받았다”며 “특히 경북대학교·SKT와 함께한 협업 프로그램은 엠바스에게 '실전 비즈니스 모델 검증'이라는 값진 성과를 안겨주었다. 덕분에 플랫폼의 B2B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북대·SKT와의 협업은 특정 결과물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별 개인화 페이지나 소상공인 결합 상품 구성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시장성과 수요를 검증하는 과정이었다. 덕분에 엠바스는 일반 사용자를 넘어 기업과 유통 현장에서도 플랫폼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경북대와 SKT가 마련해 준 기회가 아니었다면 엠바스는 여전히 개발자 관점에 갇혀 있었을지도 모른다. 기술의 화려함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성과 디테일이라는 사실을 경북대·SKT와 협업하며 배웠고, 지금도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바스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끝으로 엠바스의 향후 계획을 들었다.
김정현 대표는 “2025년이 엠바스에게 '가능성 확인'의 해였다면, 2026년은 '확장'의 해가 될 것이다. 우선 2026년 초까지 플랫폼 '시장 검증'과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형 BaaS'의 핵심 기능들을 구현해 시장에 출시했지만, 무리하게 완성을 선언하지는 않겠다”며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이 써보면서 주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결제와 메시징, 교차 광고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작동하도록 다듬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 검증 데이터가 쌓여야만 진정한 '완성'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인 목표는 '기술 진화'와 '글로벌 진출'이다. 단순 생성을 넘어, 기존에 낡은 웹사이트를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최신 기술로 바꿔주는 '마이그레이션(ETL) 자동화'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베트남을 필두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현지화된 모델을 안착시키고, 일본 시장 진출도 노리겠다. 2030년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엠바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