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챌린지스쿨, 개교 1년 성과공유...10대 재학생이 설계한 5대 미래산업 프로젝트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미래형 혁신 대안학교 ‘넥스트챌린지스쿨(Next Challenge School, 이하 NCS, 이사장 김영록)’가 지난 12월 30일에 개최한 '스쿨오픈데이(School Open Day)'가 재학생 및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작년 초 처음으로 NCS에 입학한 재학생들이 한해 동안 수행한 '글로벌 AI 혁신 융합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일반 공교육 과정과는 차별화된 NCS만의 독보적인 커리큘럼의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입증하는 기회였다.

2025 넥스트챌린지스쿨 스쿨오픈데이 / 출처=IT동아
2025 넥스트챌린지스쿨 스쿨오픈데이 / 출처=IT동아

NCS는 서울시 교육청 등록 대안 교육기관으로 작년 2월 개교한 이래, 기존의 입시위주 교과 과정에서 벗어나, 미래기술, 역사, 기업가 정신, 창업/기업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의 미래형 커리큘럼으로 국내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트업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재단인 넥스트챌린지재단(NCF)이 커리큘럼 진행 및 학교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첫 NCS 스쿨오픈데이 개최를 축하하는 재학생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영록 이사장과 최진교 교장의 개회사 및 환영사가 이어졌다. 김 이사장은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재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학습 의지, 그에 따른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학생 밴드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재학생 밴드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이날 스쿨오픈데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재학생들의 프로젝트 발표였다. 일반 중학생~고등학생에 해당되는 14세~17세 재학생들이 항공우주, 스테이블코인(핀테크), 멀티오믹스(바이오),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5대 딥테크 분야를 아우르는 자신들만의 7가지 융합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주니어 전문가'로서, 근미래를 혁신할 첨단 기술을 융합해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딥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BM)을 청중 앞에서 논리정연하게 브리핑했다.

멀티오믹스(바이오) 분야 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NCS 학생들 / 출처=IT동아
멀티오믹스(바이오) 분야 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NCS 학생들 / 출처=IT동아

프로젝트별 팀 단위로 결성된 학생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금융 모델을 설계하거나, 복잡한 바이오 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실제 산업계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물을 자신있게 발표했다.

학생이 항공우주 분야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학생이 항공우주 분야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학부모를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 데이터 분석이나 블록체인 기반 금융 모델 설계 과정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논리적 깊이가 인상적” 이라며, "중고등학생들이 실제의 산업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고, 이를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로 구현해 낸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베이스 연주가 취미인 학생이 생성AI를 활용한 연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IT동아
베이스 연주가 취미인 학생이 생성AI를 활용한 연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IT동아

실제로 학생들이 제시한 각 분야 비즈니스 모델은 당장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보장할 수 없더라도, 해당 모델의 의미와 미래 가치, 창의적 접근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을만했다.

NCS는 이 같은 교육 성과의 배경으로 글로벌 석학 지도 시스템을 꼽는다. 최진교 교장은 이날 소개사에서, "NCS는 세계 대학 AI 부문 1위인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MU)를 비롯해 KAIST(카이스트), 서울대, 아이비리그 출신의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 임원진을 교수진으로 영입해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매주 치열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연구 과정을 검증하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

학기 중 진행된 미네르바 대학 교수 현장 수업 / 출처=IT동아
학기 중 진행된 미네르바 대학 교수 현장 수업 / 출처=IT동아

최 교장은 또한, "NCS 학생들은 교과서 이론 학습이 아닌,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실제 비즈니스 모델링 과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몰입형 교육 환경이 학생들을 주니어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NSC가 작년에 추진했던 ‘글로벌 6개국 탐방’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시야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금융 허브, 두바이 미래 도시 등 전 세계 6개국 혁신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셋을 함양했다.

학생들은 특히, 싱가포르를 방문,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기업인 탈레스(Thales) 싱가포르 지사를 견학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체득한 인사이트는 학생들의 프로젝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탈레스 싱가포르 지사를 방문한 NCS 학생들 / 출처=넥스트챌린지스쿨
탈레스 싱가포르 지사를 방문한 NCS 학생들 / 출처=넥스트챌린지스쿨

한편, NSC는 오는 1월 10일(토)과 1월 31일(토) 오후 2시, 서울 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3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스쿨오픈데이의 각 프로젝트 성과 분석과 함께, 카네기멜론·KAIST 석학 지도, 글로벌 6개국 탐방 커리큘럼, 해외 명문대 및 혁신대학 진학을 위한 3년 로드맵이 상세히 공개된다.

또한 'AI 대전환 시대 - 미래 대학과 전공 선택'이라는 주제로 김영록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글로벌 혁신 대학 진학 백서’가 제공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학생·학부모 1:1 맞춤 진로 컨설팅(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대상)도 예정됐다. 입학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NC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