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IT다] 2026년 1월 1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좋은지 아닌지 판단하려면 시장의 상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시장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6년 1월 1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시장 흐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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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트렉스 – 회계연도 2025년 종합 실적 공개

2025년 12월 29일(미국 기준), 보안 및 산업 기술 기업 셈트렉스(Cemtrex, 나스닥 종목명: CETX)가 회계연도 2025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셈트렉스의 연간 총매출은 7650만 달러(약 1105억 원)를 기록했다. 회계연도 2024년 총매출 6690만 달러(약 966억 원)에서 1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셈트렉스의 영업이익은 회계연도 2024년 기준 540만 달러(약 76억 5000만 원) 손실이었다. 하지만 회계연도 2025년에 50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를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보안(Security) 부문 매출이 3840만 달러(약 554억 원)로 전년도 대비 20% 증가했다. 비콘 인더스트리스(Vicon Industries)가 이끄는 보안 부문은 엔터프라이즈 및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비디오 관리 소프트웨어와 보안 카메라 설루션을 제공한다. 고급 기술 도입 확대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셈트렉스가 회계연도 2025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 출처=셈트렉스
셈트렉스가 회계연도 2025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 출처=셈트렉스

산업 서비스(Industrial Services) 부문 매출은 3800만 달러(약 548억 원)로 전년도 대비 9% 늘었다. AIS(Advanced Industrial Services)가 담당하는 산업 서비스 부문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리깅(장비 설치), 밀라이팅(산업 조명), 파이프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셈트렉스는 제조업, 인프라, 산업 시장의 지속적 수요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됐다. 회계연도 2025년 매출총이익은 3230만 달러(약 466억 원)로 전년 대비 2750만 달러(약 397억 원)에서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2%로 전년 41%보다 1% 상승했다. 비용 절감 노력과 프로젝트 체계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게 셈트렉스 측 설명이다.

사가르 고빌(Saagar Govil) 셈트렉스 최고경영자는 "회계연도 2025년은 셈트렉스의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전년 대비 매출을 약 1000만 달러(약 144억 7400만 원) 늘렸고, 매출총이익을 확대했으며, 영업이익을 약 580만 달러(약 84억 원) 개선해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일부 비반복 비용이 향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핵심 영업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셈트렉스는 우주항공 부문 기업 인수와 가상화폐 매입 등 기업 활동에 적극 나선다. 먼저 우주항공 부문 기업 인보콘 인수를 진행한다. 이어 솔라나 코인 매입을 통해 블록체인 보안 인증 기술과 융합을 시도한다. 하지만 셈트렉스의 기업 매출과 순이익 등 자금 흐름 규모로 봤을 때 인수가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아이휴먼 –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실적 공개

2025년 12월 29일(미국 기준), 중국 에듀테크 기업 아이휴먼(iHuman, 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IH)이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휴먼의 분기 총매출은 2억 580만 위안(약 417억 원)으로 직전 분기 2억 20만 위안(약 408억 원)보다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2160만 위안(약 44억 원)으로 직전 분기 3190만 위안(약 65억 원)에서 32.3%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아이휴먼은 3분기 동안 영업이익 1670만 위안(약 34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 1950만 위안(약 40억 원)보다 14.4% 줄었다. 중국의 신생아 인구 감소와 보수적 소비 지출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휴먼이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아이휴먼
아이휴먼이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아이휴먼

매출총이익은 1억 4060만 위안(약 286억 원)으로 직전 분기 1억 3570만 위안(약 276억 원)에서 3.6% 늘었다. 매출총이익률도 68.3%로 직전 분기 67.8%에서 소폭 개선됐다.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냈다. 총 영업비용은 1억 2400만 위안(약 252억 원)으로 직전 분기 1억 1626만 위안(약 237억 원)보다 6.7% 늘었지만,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2613만 명으로 직전 분기 2372만 명에서 10.2% 증가했다. 중국의 신생아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사용자 수가 증가한 것은 기존 제품 확장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펑(Peng Dai) 아이휴먼 최고경영자는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품 혁신과 장기 가치 창출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지난 수십 년간 초기 학습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 제품을 확장, 더 높은 연령대 학습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 밝혔다.

아이휴먼은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콘텐츠를 최적화한 아이휴먼 잉글리시(iHuman English)를 선보였다. 이어 BBC 스튜디오 라이선스 콘텐츠를 추가, 사용자 접점 확대를 진행한다. 대형 언어 모델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인형, 아이휴먼 AI 친구(iHuman AI Pal)도 출시했다. 아이휴먼은 스크린 없는 소프트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일상에서 학습과 교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시장 성장세는 이어가지만, 세계 정세는 변수

2025년, AI 시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타와 알파벳의 대규모 인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프라 확대, 엔비디아와 구글의 신제품 출시가 시장의 활력을 보여줬다. 전 세계 투자 시장을 이끈 것도 AI 시장이다. 시장조사기업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의 자료에 따르면 2023억 달러(약 2986조 3418억 원)가 인공지능 부문에 투자됐다. 이는 2024년 1140억 달러(약 168조 1932억 원)에서 75%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AI 시장의 성장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표면화됐다. 전력 공급 부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거액의 부채 발행 등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요소들이 부각됐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기 요금 인상이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

미중 기술ㆍ무역 경쟁이 2026년에도 AI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출처=백악관
미중 기술ㆍ무역 경쟁이 2026년에도 AI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출처=백악관

미중 기술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 완화 시도와 의회의 반대, 중국의 외국산 칩 사용 금지와 국산화 추진이 동시에 진행되며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2025년 12월,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업체가 수익의 25%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중국발 AI 장비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논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승인된 일부 칩의 판매를 제한하고 국내 보조금 프로그램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했다.

반면, 중국은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냈다. 중국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원들에게 전체 공급망을 국내에서 재창조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계획은 2025년, 3440억 위안(약 70조 5880억 원) 규모의 빅 펀드(Big Fund) 3단계 출범으로 구체화됐다.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규제 변화, 전력 가용성, 부품 공급망 등 여러 요소가 투자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기업의 투자 대비 수익, 부채 수준, 인프라 확보 능력 등 전반적인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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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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