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서울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테스트베드 해외 실증’ 본격화
[IT동아 김영우 기자]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서울 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5년 12월 3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소재의 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착수보고회를 진행하였으며, 현지 실증을 통한 글로벌 사업화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해외 실증 지원사업의 추진 배경과 목적을 공유하고, 서울 기업이 해외 현지 환경에서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구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해외 실증을 통해 기업들이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실제 해외 산업 환경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테스트베드 서울 해외 실증 지원사업은 해외 인프라를 활용하여 서울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현지 환경에서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로 연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본 사업은 단순한 현장 방문이나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술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해외 시장의 기술 요구 수준과 규제 환경, 산업 특성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향후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태국자동차연구원을 실증 장소로 활용하여 선정된 3개 기업(모빌테크, 오토기기, 디플리)은 현지 산업 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술 및 제품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자동차연구원은 태국 산업부 산하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연구 기관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시험과 검증이 가능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실증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선정 기업들은 태국 현지 산업 수요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실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실증은 해외실증 협력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현지 실증 모니터링 및 평가 자문 등을 제공하고, 현지 실증 과정이 기술적·제도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원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해외 실증 수행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 검증 절차와 기준을 사전에 이해하고, 실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태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해외 실증 전 과정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서울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자동차 산업 환경과 기술 수요를 반영한 실증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 이후 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 인증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테스트베드 해외 실증 지원사업을 서울 기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테스트베드 서울 해외 실증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현지 실증, 사업화 연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통해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