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ILS 2025, 韓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세계로”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서울과기대 x IT동아 공동기획]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예비·초기창업패키지와 메이커스페이스, 글로벌 협업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나아가 IT동아와 함께 스타트업의 해외 홍보와 진출을 도울 글로벌 뉴스를 제공합니다.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우리나라 내외에 소개합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이하 창업지원단)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Innovation Leaders Summit(이하 ILS) 2025’에 보육 스타트업 6곳과 함께 참가,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ILS는 2024년 기준으로 세계 주요 대기업 110곳과 스타트업 800곳이 모여 오픈 이노베이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시아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 주요 AC와 VC, 대학과 정부 기관도 참여해 함께 연구하며 발전할 세계 스타트업을 찾는다. 덕분에 오픈 이노베이션은 물론 M&A도 수십 건 이상 이뤄지는 세계 규모 스타트업 성장 지원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창업지원단이 보육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끌 수단으로 ILS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ILS 2024에 ▲유아동 온라인 놀이돌봄 서비스 기업 플레이몽키(대표 김주선) ▲노코드 LLM 서비스 제작사 블라스트(대표 배정현) ▲크로스체인 유동성 집계기와 미들웨어 인프라 픽셀러스를 선보인 하이프로토콜(대표 오상엽) ▲마케팅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AI SaaS 기업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대표 손동규) 등 초기창업패키지 기업 4곳과 함께 참여해 풍부한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이들은 43건의 상담을 나눈 끝에 약 211만 달러(약 31억 1000만 원) 상당의 상담 금액도 기록했다.
창업지원단과 함께 ILS 2024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설문조사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을 줄 정도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해외 대기업과 만나 네트워크를 쌓고 협업을 논의한 점, 주최측이 전문 통역사와 전시관 마련 등 다양한 지원을 한 점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지원단은 2024년 성과를 토대로 ILS 2025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을 세운다. 먼저 참가 대상을 한창 성장 중인 초기창업패키지 기업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패키지 기업으로까지 확대한다. 참여 기업 수도 4곳에서 6곳으로 늘렸다.
이어 일본 시장 조사와 현지 바이어 발굴 절차를 더욱 고도화해서 참여 기업이 일본 시장 진출 초석을 한층 더 튼튼하게 다지도록 도울 전략도 세웠다. 참여 기업과 가장 어울리는 파트너를 찾아 연결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비즈니스 밋업 등 지원 체계도 고도화한다. 행사 이후 후속 미팅과 협업 논의가 이어지도록 사후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창업지원단은 ILS 2025 참가 이후에도 참여 기업들이 성과를 이어가도록 추가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12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ILS 2025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아이 돌봄테크 설루션 스타트업 케어러스(Carers, 대표 박나현)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 고효율 수랭식 냉각 시스템의 국산화를 이끄는 H3솔루션(대표 최형석) ▲반려동물과 보호자, 전문가와 브랜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슈퍼 앱 포들리를 선보인 포들러스(Pawdlers, 대표 이신혜) ▲에어로 계측 기술을 접목한 반도체 결함 모니터링을 개발하는 케이나노(대표 곽동빈) ▲정밀발효 기술을 토대로 바이오제조 혁신을 시도하는 온디맨드바이오(대표 서승오) ▲안정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시장을 일구는 옵티큐랩스(대표 정성재) 등이 참가한다.

이들 참여 기업은 사전 교육을 받고 일본 시장 분석과 기술 실증 전략을 세운다. 글로벌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방안도 집중 준비한다. 창업지원단은 참여 기업별 역량에 맞춘 매칭·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나아가 이들이 사업의 타당성을 올바로 검토하고 해외 시장진입 전략을 점검, 개선하도록 돕는다. 글로벌 대·중견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로 소통하며 해외 사업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도록 이끌 계획도 세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비즈니스모델 코칭과 대기업 매칭, 실증 방법론 교육과 바이어 발굴, 상담회 등 전 과정을 정교하게 준비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예비·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의 해외 진출 정책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