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글로벌 밋업 아시안, 韓 초격차 스타트업 세계로”

[IT동아 X SBA공동기획] IT동아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알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초격차 10대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 스타트업, 이들과 수요기업이 동반 성장하며 성과를 만드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 SBA가 초격차 1000+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적극 돕는다. 그 일환으로 초격차 스타트업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하도록 도운 프로그램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DIPS Global Meet up in ASEAN)’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10월 13일~10월 17일까지 진행된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유망 초격차 스타트업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소개하고 현지 기관이나 대기업과의 협업을 이끄는 것이다. 나아가 세계 진출의 교두보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세계 기업과의 PoC(개념 검증) 프로그램 고도화와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하는 목표도 달성한다.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참가자들이 말레이시아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모습  / 출처=SBA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참가자들이 말레이시아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모습 / 출처=SBA

SBA는 우선 10월 13일, 우리나라 초격차 스타트업 8곳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 말레이시아 대기업과 기관 18개사를 만나 밋업을 열었다. 이 가운데 생명과학·바이오 진단 기업 ‘AAF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통신사 ‘MAXIS’, 반도체와 전자 부품 전문 기업 ‘SMD Semiconductor’ 등과는 개방형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매칭 PoC(개념 검증)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이틑날에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이하 MDEC)의 초청을 받아 세미나와 업무 협의에 임했다. MDEC는 아시아의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략 ‘말레이시아 디지털’, 이 전략에 힘을 실을 해외 스타트업의 지원 정책(투자 매칭, 자금조달 지원, 기술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스타트업과의 PoC와 개방형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말레이시아-한국간 무역·디지털·그린에너지·방위산업의 기술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10월 15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관계자들은 세계 기술 기업 콘티넨탈의 모빌리티 부문 아우모비오(Aumobio)가 마련한 개방형 혁신 세미나 ‘콘티넨탈 이노익스피리언스 2025’에 참여했다. 이 곳에서 모빌리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기술 세미나, 산업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과 초격차 모빌리티 링크업 프로그램(개방형 혁신) 기업의 기술 시연에 참가했다.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참가자들이 말레이시아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모습  / 출처=SBA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참가자들이 말레이시아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모습 / 출처=SBA

10월 16일에는 우리나라 초격차 스타트업 8곳과 싱가포르 대기업·기관 20곳이 참여한 밋업이 열렸다. 싱가포르에서는 개인호출차량 렌탈 기업 Lumens, 전력 케이블과 전선 전문 기업 Alpine United, 냉각 설루션 전문 기업 BAC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개방형 혁신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싱가포르가 마련한 정부-민간 협력 기반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해외 창업자 지원 정책과 투자금 유치 구조도 상세히 설명했다.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관계자들은 10월 17일 싱가포르 통산산업부 산하 정부기관인 EDB(Economic Development Board)가 마련한 밋업 현장을 찾아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안내 받았다. 우리나라 초격차 스타트업 8개사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기관 CRIS, 국방부 산하 기술 전문기관 DSTA와의 매칭도 이뤄졌다. 그 밖에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싱가포르 현지 합작법인 설립 사례, 싱가포르 대기업과의 테크 매칭과 PoC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SBA는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을 통해 우리나라 초격차 스타트업 10곳과 말레이시아 혹은 싱가포르 수요기업 11곳과의 NDA(기밀유지 협약)을 이끌었다. 아우모비오 본사와의 계약에 성공한 초격차 스타트업도 나왔다. 이어 SBA는 MDEC, IMDA(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 개발청)와 손 잡고 초격차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 지원, 우리나라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씽(TryEverything)으로의 참가와 상호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 성과를 토대로 SBA는 MDEC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초격차와 딥테크 스타트업이 활동할 무대도 만든다. 싱가포르에서도 EDB를 포함한 정부 기관과 연계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안착과 성장을 돕는다. 현지 법인 설립과 거점 활용 중심의 장기 성장 방안도 마련한다.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참가자들 / 출처=SBA
SBA DIPS 글로벌 밋업 인 아세안 참가자들 / 출처=SBA

SBA는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초격차 스타트업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적기라고 본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토대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세계 협력 표준 절차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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