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Global Investors Bridge, 스타트업 해외진출 교두보”

[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Global Investors Bridge’ 현지 프로그램을 11월 2일부터 11월 9일(이하 현지시각)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에서 마쳤다.

Global Investors Bridge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창업 기업들이 성공리에 안착하도록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시장 파트너와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세계 대기업과의 협력 모색,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R) 전략 수립도 돕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9곳,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 일정으로 미국 뉴욕의 ‘GBC(Global Business Center)’를 찾아 이 곳의 스타트업 육성 전략과 제도 지원 현황을 확인했다. 입주와 공유오피스 사용 절차, 창업 지원 시설과 기반의 정보도 공유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Global Investors Bridge 현장 / 출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Global Investors Bridge 현장 / 출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어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가 운영하는 ‘Draper University Program’에 참가, 미국 시장으로의 진입 전략과 현지화 방안, 투자자를 매료할 피칭 방법을 전수 받았다. 실리콘밸리의 창업 전문가와 투자 관계자가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이튿날 참가자들은 기업 영업과 시장 확대 전략을 골자로 ‘1:1 Business Partner Matching Day’에 임했다. 먼저 전문가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창업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단계별로 짰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창업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미팅 파트너 리뷰, 맞춤형 피칭 방식 선정과 안건 정리, IR 자료와 상품·서비스 점검을 도왔다.

이어진 미팅 파트너와의 1:1 매칭에서 창업 기업들은 다양한 미국 시장 관계자를 만나 전략을 다듬었다. 미국 정부 기관 관계자와 만난 창업 기업은 지원 프로그램의 종류, 지켜야 할 규제와 제도 등을 배웠다. 산업 파트너를 만나 상품·서비스의 시장 적합성과 진출 가능성, 나아가 PoC(개념 증명) 논의를 마친 창업 기업도 나왔다. 잠재 파트너 기업에게 판로 개척과 상품·서비스 도입 조건을 논의한 곳도 그렇다.

셋째 날에는 각종 교육과 실전 1:1 IR 피칭을 포함한 ‘Investors Day’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804 벤처파트너스로부터 미국 투자 유치와 진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하며 미국 시장 현지화와 안착 성공의 핵심을 찾았다. 이어 미국 뉴욕 VC 앞에서 IR 피칭을 하며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어진 1:1 피칭 라운드에서는 참여 기업의 활동 부문과 가장 관계가 깊은 미국 뉴욕 VC들과의 개별 미팅이 이뤄졌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Global Investors Bridge 현장 / 출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Global Investors Bridge 현장 / 출처=서울과학기술대학교

넷째 날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참가자들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에 나섰다. ▲데이터 중심 혁신기반 플랫폼 블룸버그(Bloomberg)의 투자 혜안과 데이터 활용 방안 ▲세계 결제 네트워크 서비스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인공지능 시스템 탐방과 사례 연구 ▲세계 최대 규모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북미 투자 생태계와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소개 등을 들었다. 미국 뉴욕의 산업 융합형 창업 생태계를 체험한 참가자들은 이어 실사용자 중심의 시장 접근 방식과 B2B/B2G 중심 도시형 PoC 모델을 배우고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풀었다.

마지막날 참가자들은 ‘Meetup Day’를 통해 1:1 매칭, 1:1 IR 피칭에서 만난 미국 관계자들과 후속 미팅을 하며 관계를 굳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미국 관계자들과의 밋업에서 이번 글로벌 인베스터 브릿지 프로그램의 후속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창업 기업들이 미국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잘 활용하도록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성과도 거뒀다.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 역시 미국 서부 인프라 활용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Global Investors 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기업들이 단순한 시장 탐방을 넘어, 실제 투자자와 산업 파트너를 직접 만나 글로벌 확장의 실질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며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창업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안착을 꾸준히 도울 각오를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IT동아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이들 프로그램의 성과를 소개합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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