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韓 기업 두바이 자이텍스 달궈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서울과기대 x IT동아 공동기획]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예비·초기창업패키지와 메이커스페이스, 글로벌 협업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나아가 IT동아와 함께 스타트업의 해외 홍보와 진출을 도울 글로벌 뉴스를 제공합니다.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우리나라 내외에 소개합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업 두 곳과 함께 두바이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자이텍스(GITEX) 2025에 참가했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두바이)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고려대학교도 함께 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앞서 보육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도울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한 환경 분석과 시장 검증, 투자 유치 가능성을 현지에서 분석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나아가 이들이 실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을 줄 파트너 기업과 투자 연계 시스템을 확보하는 목적도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먼저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의 신청을 토대로 ▲글로벌 AI 스마트 코트 설루션 기업 ‘ShotAI’ ▲AI·3D 기술을 활용한 2D 애니메이션 하이브리드 제작 시스템 기업 ‘스튜디오팝콘’을 수혜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세계 시장 현황과 전략 수립, 해외 창업 생태계의 이해와 투자 파트너 분석 등 기본기를 교육했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두바이) 프로그램 참가 기관들은 9월 22일(이하 현지시각) 서울 종로 스타트업빌리지에서 두바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창업 생태계 이해 교육을 받았다. 강연자로는 두바이의 지속가능성 연구 기관이자 기업 육성 허브인 STT Institute가 참여했다. 이어 10월 12일 두바이에 도착, 자이텍스 2025에 전시관을 세우고 관람객을 맞았다.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행사에는 세계 180개 나라에서 6500개에 달하는 기업이 참가했다. 이 곳에 자리를 마련한 세계 스타트업 2000여 곳의 실력을 볼 목적으로 세계 투자 관계자도 1200여 명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샷AI·스튜디오팝콘은 자이텍스 2025 코리아 센트럴(Korea Central)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술을 소개했다. 세계 업계 관계자와 주요 대기업, 투자 기업과의 미팅도 이어갔다. 스튜디오팝콘은 세계 생성 AI 도구 개발사 모픽(morphic)과 업무협약을 맺는 실질 성과도 냈다.
이어 10월 13일에는 두바이 Falak Tyyeb Platimun Government Sevices와 함께 시설 관람, 영문 IR(기업공개)과 네트워킹에 임했다. 이 자리에는 SEE Institute, 그리고 Grover Impact Venture, Wamda Capital 등 두바이의 주요 투자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자이텍스 2025 종료 후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두바이) 프로그램 참가 기관들은 10월 16일, 두바이의 스타트업·기술 창업 허브 DTEC(Dubai Technology Entrepreneur Campus)을 방문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와 시설을 소개 받았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두바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사전 교육과 자이텍스 2025 참가, 현지 네트워킹 활동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후에도 이러한 해외 전시회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도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포함한 운영 기관은 투자사들의 정보를 미리 모아 매칭 효율을 증대, 참여 스타트업에게 실질 혜택을 가져다줄 계획을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참가 스타트업의 현장 미팅 성과를 높이기 위해 IR 피칭, 홍보 자료 등 사전 컨설팅을 강화하겠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가 실질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