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AI] 오픈AI, 챗GPT 그룹 채팅 기능 시범 도입…한국 포함 외

[IT동아 박귀임 기자]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한 주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우리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새로운 AI 소식까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오픈AI, 챗GPT 그룹 채팅 기능 도입

오픈AI가 그룹 채팅 기능을 시범 도입합니다 / 출처=오픈AI
오픈AI가 그룹 채팅 기능을 시범 도입합니다 / 출처=오픈AI

글로벌 AI 기업 오픈AI(Open AI)의 생성 AI 모델 챗GPT가 그룹 채팅 기능을 시범 도입합니다.

오픈AI는 11월 13일(이하 현지 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그룹 채팅을 사용하면 친구가족·동료를 같은 공간으로 초대해 함께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내리거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룹 채팅은 새 대화 혹은 기존 대화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눌러 시작하면 됩니다. 참여자는 최대 20명까지 가능합니다. 채팅 링크를 통해 초대하거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룹 채팅 시 챗GPT의 답변이 필요하면 '챗GPT'라고 언급하면 됩니다. 대화 참여자의 프로필 사진도 생성 가능합니다. 또 개인 대화와 분리돼 개인적으로 쓰는 메모리가 타인과 공유되지 않습니다. 다만 부모나 보호자는 부모 통제 기능을 통해 그룹 채팅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그룹 채팅 기능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뉴질랜드, 대만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xAI, 그록 4.1 배포

xAI가 그록 4.1을 배포했습니다 / 출처=xAI
xAI가 그록 4.1을 배포했습니다 / 출처=xAI

미국 AI 스타트업 xAI가 11월 17일 생성 AI 모델인 그록(Grok) 4.1을 배포했습니다. 더 간결하고 효과적인 답변을 제공하며, 향상된 프레젠테이션과 토큰당 지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xAI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그록 4.1은 창의적, 감정적, 협력적 상호작용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합니다. 미묘한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화에 몰입하게 하며, 개성이 일관되면서도 이전 모델들의 날카로운 지능과 신뢰성을 그대로 유지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xAI는 그록 4.1의 환각 감소를 강조하며 "정보 탐색 프롬프트에 대한 사실적 환각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샘플링된 프로덕션 정보 탐색 프롬프트에서 환각 비율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록 4.1은 슈퍼그록(SuperGrok), 프리미엄(Premium+)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됩니다.

엔비디아, 다이나모로 AI 성능 향상

엔비디아가 다이나모로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습니다 / 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다이나모로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습니다 / 출처=엔비디아

글로벌 AI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자체 추론 플랫폼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엔비디아는 11월 1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리며 "엔비디아 다이나모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강력한 멀티 노드 기능을 활용해 기업이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벤치마크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다이나모에는 복잡한 AI 모델에서 입·출력 처리를 분리하는 분산 추론 처리(Disaggregated Serving) 기법이 도입됐습니다. 기존에는 입·출력을 하나의 GPU에서 처리해 병목이나 자원 비효율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분산 추론 처리 기법의 경우 각 단계를 가장 적합한 GPU에 분산 배치, 자원을 최적화하고 성능을 극대화 합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AWS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OCI 슈퍼클러스터(Oracle Cloud Infrastructure Supercluster),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쿠버네티스(Azure Kubernetes Service, AKS) 서비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협력합니다. 각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활용, 대규모 추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대규모 AI 모델은 물론 사용자 동시 접속이 많은 환경에서도 AI 서비스의 비용과 성능 경쟁력을 높입니다.

유비테크, 워커 S2 대량 출하 발표

유비테크가 워커 S2 대량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 출처=유비테크
유비테크가 워커 S2 대량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 출처=유비테크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의 차세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Walker S2)’가 11월 17일 대량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출하로 수백 대의 워커 S2가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워커 S2는 3분 내 자동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독자적 핫스왑 시스템을 통해 업무 중 충전 대기 없이 하루 종일 운영이 가능합니다. 유비테크의 AI 스택을 탑재, 상황 판단·동적 작업계획·복합 환경 인식 및 예외 처리까지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워커 S2의 키는 약 1.76m, 무게는 43~95kg입니다. 고하중 운반 및 섬세 작업은 물론 52자유도 관절 가능합니다. 자유도는 움직임의 단위인데, 보통 산업용 로봇 팔은 6자유도입니다. 워커는 이동이나 조작을 넘어, 인간에 가까운 복합적·정밀 행동이 가능한 로봇임을 의미합니다.

한편 워커 S2의 납품처는 BYD, 폭스콘 등 중국 대형 제조·자동차 기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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