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로컬브랜딩·지역상생 댐 로컬 서포터즈 1기 시작"
[IT동아 차주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1월 17일 대전 본사에서 댐 주변의 브랜드 가치 발굴, 지속가능한 댐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할 '제 1기 댐 로컬 서포터즈' 공식 발대식을 열었다.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주변의 수변 공간과 지역의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휴양 및 관광, 특산품 등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경북 안동시(안동댐, 임하댐), 강원 양구군(소양강댐), 전북 진안군(용담댐) 등 댐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이다.
댐 로컬 서포터즈는 올해 처음 출범했다. 지난 한 달간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청년, 크리에이터 28명을 선발해 위촉했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6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각 지역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관광, 문화, 생태 자원 및 이를 하나로 묶는 스토리 등을 발굴한다.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SNS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쳐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데 참여한다.

또한, 댐 로컬브랜딩 사업 참여기업이 개발한 지역 활성화 플랫폼인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로컬 바이브(Local Vibe)’가 안동시, 양구군, 진안군을 대상으로 11월 1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지역을 즐기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 지역 내 방문 혜택 및 지원 정보 제공 ▲ 지역 축제·행사 일정 안내 ▲ 지역 내 걷기 코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 서포터즈 활동과 연계하여 걷기, 로컬 스팟 관련 게시물 작성, 댓글 작성 등으로 참여자들의 활동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하여 포상도 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서포터즈가 단순 홍보 활동을 넘어 주민과 공공, 민간기업이 사업 계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만든 새로운 로컬브랜딩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지역에 애정을 가진 주민이 직접 알려주는 지역만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무척 기대된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도 댐의 우수한 수변환경과 연계하여 주변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