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표 수제맥주 트레비어, 2025년 디자인 혁신으로 도약 선언

[IT동아 차주경 기자] 울산 대표 수제맥주 기업 트레비어(대표 오세영)가 2025년 울산시, 한국디자인진흥원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디자인 혁신을 시도한다. 디자인 전문기업 그래피(GRAFY, 대표 김응석)와 협업해 맥주 캔, 포장 패키지 등 브랜드 디자인을 전면 개선한 것.

이번 리뉴얼은 수제맥주 생산 및 유통, 프랜차이즈 사업,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자 개발 생산) 협업을 전개하는 트레비어가 시장 침체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트레비어는 2025년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주력 제품의 캔 디자인과 포장 패키지를 개선했다. 현대 감각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모두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와 다양한 맥주 라인업을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물도 만들어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울산을 닮은 신규 캐릭터' 개발이다. 트레비어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자, 울산의 바다와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 캐릭터는 '거칠지만 따뜻하고, 조용하지만 유쾌한' 울산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으며, 강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굿즈)과 패키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디자인 지원 사업에 참가한 비어포트브로이의 협업 결과물. 비어포트브로이는 그래피디자인과 협업해 트레비어 로고와 캔 디자인을 혁신했다 / 출처=IT동아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디자인 지원 사업에 참가한 비어포트브로이의 협업 결과물. 비어포트브로이는 그래피디자인과 협업해 트레비어 로고와 캔 디자인을 혁신했다 / 출처=IT동아

트레비어는 이번 디자인 리뉴얼과 캐릭터 개발을 단순한 외형적 변화가 아닌, 위축된 수제맥주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전략적 시도로 보고 있다.

트레비어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기점으로 ▲전국 단위의 가맹사업 본격화 ▲회사 및 주력 맥주 홍보 강화 ▲지역 기반의 협업 확대 ▲안정적인 OEM/ODM 파트너십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세영 대표는 "이번 디자인 혁신은 트레비어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운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울산의 강인함과 따뜻함을 담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마케팅 수단을 다각화하고, 2026년에는 가맹 사업을 확장해 OEM/ODM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원년으로 삼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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