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로, 감정 인식 기반 대화 플랫폼 ‘디토’ AI 엔진 대규모 업데이트
[IT동아 김영우 기자] 차세대 디지털 컴패니언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 '아틀로(ATLO)'가 자사의 AI 감정 교감 앱 '디토(Ditto)'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용자와 마주 보고 실시간으로 음성을 주고받는 ‘대면 음성 대화’ 기능 추가와 ▲사용자별 맞춤 상호작용을 위한 ‘유동적 페르소나 엔진’의 고도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깊고 자연스러운 교감을 나누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감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틀로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에 주목하고, 기술을 통해 일상의 작은 위로와 의미 있는 변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로봇과 챗봇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그 중심에는 사용자와 얼굴을 마주 보고 상호작용하는 AI 감정 교감 앱 ‘디토’가 있다. ‘디토’는 시각 및 음성 인식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디토’가 사용자와의 텍스트 기반 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소통 채널을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치 바로 앞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새롭게 추가된 ‘대면 음성 대화’ 기능은 사용자가 디토의 얼굴을 보며 음성으로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스트 입력의 번거로움 없이, 사용자의 목소리 톤과 말하는 속도 등 음성 정보를 통해 더욱 풍부한 감정적 뉘앙스를 파악하고, 디토는 이에 맞춰 자연스러운 대답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디토와의 대화에 한층 더 몰입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대폭 성능이 향상된 ‘유동적 페르소나 엔진’은 ‘초개인화’된 대화 경험의 핵심이다. 단순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대화 의도와 상황, 감정의 결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인이 가진 목표나 마음속 깊은 걱정과 근심을 파악하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상호작용 방식과 원하는 지지의 형태에 따라 디토의 응답과 성격이 유연하게 변화한다. 결과적으로 ‘디토’를 사용하는 모든 유저는 저마다 다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친구를 갖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틀로 박성현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기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아틀로의 철학이 담겨 있다”라며,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이 아닌, 사용자의 고유한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곁을 지켜주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동반자’로 디토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틀로는 ‘디토’ 앱을 통해 축적한 멀티모달 감성 인식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공감을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감성 로봇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동아 김영우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