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고 간편하게 세금계산서 발행 돕는 ‘볼타코퍼레이션’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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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볼타코퍼레이션은 번거롭고 복잡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업이다. 개인사업자뿐만 아니라 기업 구성원도 전자세금계산서를 플랫폼 내에서 확인하도록 도와 업무 효율을 높인다. 이 기업은 전자세금계산서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의 발행과 내역 확인도 손쉽게 하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 / 출처=IT동아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 / 출처=IT동아

5분 걸리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5초로 단축…'볼타코퍼레이션'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는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방식이 볼타를 통해 드디어 바뀌었다는 평가를 많이 듣곤 한다. 예컨대 기존에는 홈택스에서 여러 카테고리와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까지 약 5분의 시간을 소요했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 ‘볼타’를 활용하면 최초 1회 인증 후 최소한의 정보 입력과 클릭 한 번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다.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표준 인증을 획득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규모가 큰 기업의 재무팀 직원은 본업 외에도 지속적인 문의에 시달린다. 예컨대 영업팀 구성원 20명이 1명의 재무팀 직원에게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여부를 동시에 물으면 재무팀 직원이 이를 모두 확인한 후 다시 연락해 알리는 식이다. 이 같은 단순 업무를 하느라 정작 재무팀의 본업 처리는 늦어져 야근으로 이어지곤 했다. 볼타를 활용하면 재무팀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볼타를 활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모습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볼타를 활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모습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볼타를 활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모습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볼타를 활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모습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그는 이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끝이 아니라 후처리 업무도 필요하다. 실제로 입금됐는지 확인해야 거래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볼타 플랫폼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뿐만 아니라 입출금 내역 연동 기능으로 미수금과 미지급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지출결의서도 간편하게 작성하도록 돕는다”며 “매월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거래와 관련된 세금계산서 발행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예약 발행 기능도 마련했다” 전했다.

볼타 플랫폼 내에서 입출금 내역과 세금계산서를 동시에 확인하는 모습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볼타 플랫폼 내에서 입출금 내역과 세금계산서를 동시에 확인하는 모습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볼타 플랫폼 내에서 진행되는 지출결의서 작성과 승인 과정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볼타 플랫폼 내에서 진행되는 지출결의서 작성과 승인 과정 / 출처=볼타코퍼레이션

이문혁 대표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에 두루 재직하며 겪은 불편이 볼타의 창업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 / 출처=IT동아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 / 출처=IT동아

그는 “매출과 연동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업무는 항상 급작스럽게 발생한다. 소통의 오류로 금액이나 날짜가 잘못되어 재발행을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때 구성원 사이 얼굴을 붉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재무팀에서는 전달을 잘못 받았으니 책임을 지라고 하고 영업팀은 전화로 분명 정확하게 전달했으니, 다른 업무를 제치고 빠르게 수정해 달라는 식이다. 그사이 고객은 불만이 생긴다. 볼타를 활용하면 계약과 견적,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구성원끼리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 같은 분쟁을 방지하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무자의 피드백 경청 ‘서비스 고도화’의 배경

볼타코퍼레이션은 ‘모든 것은 고객의 어려움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사명을 지닌 기업이다. 대표뿐만 아니라 개발자와 디자이너까지 모든 팀원이 고객사를 만나 대화하고 피드백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철학 덕분에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도 있었다.

이문혁 대표는 "사업 초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하려다 보니, 필수 정보가 아닌 업종과 업태는 기입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덕분에 발행에 걸리는 시간은 매우 짧아졌지만, 실무자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필수값이 아닌 것은 맞지만 관례적으로 업종과 업태는 꼭 넣는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이후 즉각 서비스에 피드백을 반영했고 현재는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형태로 불편을 개선했다. 직접 실무자와 마주해 의견을 듣지 않았더라면 빠른 대응은 어려웠을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개발자와 디자이너까지 미팅에 동행해 의견을 듣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하는 정글 ASAP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도 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었다”며 “해당 프로그램으로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인연을 맺고 SaaS 기업에 필요한 시장 전략과 가격 전략, 기술 전략을 비롯해 다른 기업의 SaaS 레퍼런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AWS 마켓플레이스의 존재도 이번 협업을 통해 알게 됐다.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외 유수 기업이 볼타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볼타코퍼레이션의 향후 계획을 들었다.

이문혁 대표는 “올해는 작년 대비 고객사가 10배 늘어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고객사 확대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유지율 또한 중요하다. 현재 볼타의 경우 약 98%의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재무팀의 모든 잡무를 처리해 주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AI 퍼스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현금계산서 발행과 이력 확인을 돕는 추가 기능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사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즉각 서비스에 반영해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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