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테크, AI 덴탈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한만혁 mh@itdonga.com

[IT동아 한만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 이노디테크가 자사 AI 덴탈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노디테크 닥터덴트AI / 출처=이노디테크
이노디테크 닥터덴트AI / 출처=이노디테크

이노디테크는 30년 이상 치아교정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주보훈 대표가 지난 2019년 3월 창업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이다. 이노디테크는 주보훈 대표의 오랜 임상 경험과 치아교정 성공 사례 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해 치아교정 분야의 AI 전환(AX) 및 자동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이노디테크는 ▲AI 교정 진단 솔루션 ‘닥터덴트AI(Dr.dentAI)’ ▲환자 맞춤형 투명 교정 솔루션 ‘클라라AI(clara AI)’ ▲환자 대상 투명 교정 치료 관리 앱 ‘클라라(clara)’를 제공한다. 닥터덴트AI는 환자의 치아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교정 치료 계획을 실시간으로 자동 추천한다. 클라라AI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통증이 적은 투명 교정 장치로 기존 철사 교정 장치의 불편을 해소한다. 클라라 앱은 환자가 투명 교정 장치 착용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노디테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요 IT 및 덴탈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 참가했으며, 3월에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IDS 2025에도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노디테크는 유럽, 중동,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덴탈 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 솔루션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닥터덴트AI의 빠른 처리 속도와 3D 시뮬레이션 영상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전시회 현장에서만 3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일본, 베트남, 튀르키예, 유럽의 주요 치과 유통사 및 병원 그룹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5 중국 상하이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DENTECH CHINA)에도 참가한다. 전시회에서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한 닥터덴트AI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잠재 고객과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자 한다. 이노디테크는 이번 전시회가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노디테크 닥터덴트AI / 출처=이노디테크
이노디테크 닥터덴트AI / 출처=이노디테크

이노디테크는 현지 시장 맞춤 전략도 강화한다. 현지 파트너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지역별 인증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규제 친화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지 언어 지원 및 지역 특화 마케팅 전략도 준비 중이다.

주보훈 이노디테크 대표는 “세계적으로 AI 기반 덴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 거점에 우선 진출 후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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