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솔루션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 난청자에게 듣는 즐거움 줄 것”

[IT동아 차주경 기자] 유엔(UN, 국제연합)은 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나라를 ‘초고령화 사회’로 구분한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31개 나라, 일본과 우리나라 등 아시아 4개 나라 등 선진국 전반이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초고령화 사회는 고령자가 앓는 시청각 질환을 사회 문제로 바라본다. 시청각 질환이 고령자의 의료와 경제 부담, 사회 불평등을 야기하는 탓이다.

정보통신업계는 콘텐츠를 크게 표시하는 대형 화면, 기술·기기 정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사용자 경험 등 고령자의 시각 질환을 완화할 기술을 고안했다. 하지만, 고령자의 청각 질환을 완화할 요소는 보청기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음향 기술 기업 제이디솔루션(대표 제영호)이 고령자와 난청자를 위한 사운드바 ‘하룬제(Haru’nJe ELiSSE SWN-D01K, 이하 하룬제)'를 선보여 주목 받는다.

제이디솔루션 하룬제를 소개하는 제영호 대표 / 출처=제이디솔루션
제이디솔루션 하룬제를 소개하는 제영호 대표 / 출처=제이디솔루션

제이디솔루션의 주력 기술은 특정 방향이나 아주 먼 곳으로 소리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지향성 음향’이다. 이 기술로 터널이나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니도록 돕는 초지향 스피커, 재난 현장이나 개활지에서 경고 방송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PES(Portable Emergency Speaker)를 보급했다. 소리에 정보를 담는 사운드 태그도 이들의 고유 기술이다.

제이디솔루션 하룬제는 TV를 포함한 콘텐츠 재생 기기와 함께 쓰는 사운드바다. 제이디솔루션은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청력 보조 알고리즘를 적용했다. 언어학자와 음향 공학 연구자, 보청기 제조사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부문별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제이디솔루션 청력 보조 알고리즘은 자음 소리는 강화하고 모음 소리는 자연스럽게 유지한다. 제이디솔루션은 여기에 곡선형 혼(Horn, 소리를 증폭하는 기구)과 독특한 음향 구조를 더해 고령자나 청각 질환자에게 소리를 명료하게 전달한다.

이 제품을 쓰는 청각 질환자들은 보청기, 스피커 등 청력 보조 기기 없이도 음향을 선명하게 듣는다. 음향의 성격이나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청력 보조 기능을 약·중·강 세 단계로 조절하는 것도 된다. 제이디솔루션은 하룬제가 고령자뿐만 아니라 상이군경, 청각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도 큰 효용을 발휘한다고 강조한다. 음량을 불필요하게 높이지 않고도 소리를 선명하게 듣도록 돕는 덕분에 영유아나 청소년의 청력 보호, TV 소음 문제 해결에도 알맞다.

제이디솔루션 하룬제 / 출처=제이디솔루션
제이디솔루션 하룬제 / 출처=제이디솔루션

제이디솔루션 하룬제의 크기는 600 x 90 x 140mm, 무게는 2.4kg으로 일반 사운드바처럼 사용 가능하다. 광 디지털과 A 타입 19핀 HDMI, 3.5mm 스테레오와 무선 블루투스 등 다양한 입력 단자도 지원한다. 제이디솔루션은 하룬제를 고령자 복지 기관과 상이군경 기관, 교회를 포함한 강연 현장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제이디솔루션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에 참가,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독자 음향 기술을 앞세워 세계의 고령자와 난청 질환자에게 듣는 즐거움을 가져다주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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