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갤럭시 업데이트 후 분리된 상단바, 원래대로 하려면?
[IT동아 남시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원UI(OneUI)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간단한 알림 방식부터 배경화면, 폰트, 앱 디자인 등등 스마트폰을 활용할 때 제공되는 시각, 동작 등 모든 부분이 원UI를 통해 결정됩니다. 최신 버전은 갤럭시 S25와 함께 출시된 원UI 7이며, 4월 2일 이후부터 갤럭시 S24와 Z 폴드 6를 비롯한 이전 세대 제품까지 차근차근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UI 7 업데이트로 많은 사용자들이 상단바 변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상단바를 끌어내렸을 때 메뉴나 알림을 바로 설정할 수 있었는데, 최신 업데이트부터 왼쪽과 오른쪽 슬라이드를 따로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마OO님같은 문의를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최근 부모님이 사용하시는 갤럭시 A53에 새로 업데이트가 적용됐습니다. 그런데 이후부터 상단 슬라이드가 바뀌었다며 불편을 호소하십니다. 손이 작아서 한 손으로 왼쪽 상단이 닿지 않아 알림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십니다. 해결하는 방법을 IT애정남으로 다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메일을 보내주셨거든요. 자세한 캡처와 함께 설정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최신 업데이트 이후로 상단바 좌측 우측 구분 시작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삼성전자의 원UI 업데이트는 늘 최신 고성능 기종부터 적용해 보급형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갤럭시 A53의 경우 6월에 최신 업데이트가 반영됐고, 아마 한두 달 전부터 갑자기 상단바가 분리되어 조작이 불편하다고 하셨지 싶습니다. 일단 사진상 왼쪽과 중앙에 있는 게 원UI 7부터 변경된 조작 방식입니다. 좌측 상단을 슬라이드 해서 내리면 알림 메뉴만 뜨고, 우측 상단을 슬라이드 하면 설정 메뉴만 제공됩니다.
기존에는 상단바를 내렸을 때 상단에 메뉴가 뜨고, 아래쪽에 알림이 뜨는 방식이었습니다. 외형적으로나 기능 면에서는 좌우 분리된 게 깔끔하지만 한 손 조작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용자들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을 것이고요.
설정 방법은 간단하지만 모르면 찾기 어렵습니다. 우선 우측 상단을 슬라이드해 메뉴를 엽니다. 그러면 우측 상단에 연필 모양 아이콘이 있는데 이 메뉴가 상단바 설정입니다. 이 부분을 터치하면 상단바의 구성 및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메뉴가 뜨고, 좌측 상단에 ‘빠른 설정창 설정’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다음 ‘따로 보기’로 설정된 기능을 ‘함께 보기’로 바꾸기만 하면 이전의 상단 슬라이드가 돌아옵니다. 좌측 우측 구분 없이 한 화면에서 알림과 설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알려드리자면 상단바 메뉴의 아이콘이나 배치, 추가 가능한 버튼도 사용자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앞서 연필모양 아이콘을 눌렀을 때 나오는 항목에서는 슬라이드 메뉴의 순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간에 있는 ‘편집’을 누르면 슬라이드 했을 때 기본 제공되는 아이콘을 추구하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설정 가능한 기능은 핫스팟이나 음성 녹음, 통역, QR코드 스캔, 비행기 모드 등 자주 사용한 메뉴가 많고, 필요하다면 아이콘을 제외해 딱 필요한 기능만 남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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