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펀진,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 참가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펀진,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 참가

국방 AI 기술 기업 펀진(대표 김득화)은 7월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펀진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 부스 조감도 / 출처=펀진
펀진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 부스 조감도 / 출처=펀진

펀진은 이번 전시에서 ‘초거대 KWM(Kill-Web Matching)이 만드는 AI 전장’을 주제로 부스를 구성하고, 방위산업 혁신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비전을 다각도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테마존’에도 참가해 KWM과 이글아이를 중심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을 홍보한다.

KWM은 실시간 ISR(정보·감시·정찰) 자산과 연동되어 ‘표적 탐지, 무기 매칭, 공격 명령’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참모 시스템으로, 육군 ‘아미 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 성공적 시범 운용과 TRL 6/7 수준의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이란 ‘기술성숙도’를 의미하며 1단계(기초실험)에서 9단계(사업화)까지로 정의한다.

또한, 함께 전시되는 이글아이는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최근 육군인공지능센터로부터 군사용 적합을 받고 납품을 완료했다.

또한, 펀진은 10일 개최되는 부대행사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의 발표 기업으로 선정되어, 자사 기술의 성숙도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향후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 투자자 및 관계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WM의 고도화 비전과 ▲KWM-onP(화력 체계) ▲KWM-Ocelot(전자기 체계) ▲KWM-ARDFNS(방공 체계) 등 다양한 작전 영역으로의 기술 확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첨단기술 소개회’에도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AI 지휘결심지원체계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KWM의 기술 개발 개념도와 목표, 그리고 초거대 KWM으로의 확장 방향 등을 중심으로 미래 전장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방위산업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 많은 군 및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들과 함께 KWM의 빠른 도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펀진은 국내 유일의 실전 적용 경험을 보유한 AI 참모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위 전투 체계에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상반기 IR 데이 ‘빅웨이브(BiiG WAVE)’ 개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사 이한섭, 이하 인천센터)는 오는 7월 16일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 & 스튜디오159에서 2025년 상반기 IR 데이 ‘빅웨이브(BiiG WAV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딥테크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투자자와의 1:1 밋업과 사업 계획 발표(IR)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상반기 IR 데이 ‘빅웨이브(BiiG WAVE)’ 개최 / 출처=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상반기 IR 데이 ‘빅웨이브(BiiG WAVE)’ 개최 / 출처=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IR’은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표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창업 모펀드 ‘인천빅웨이브모펀드’를 기반으로 한다. 빅웨이브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총 94개사를 발굴, 약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기업 진단, IR 전략 수립, 피칭 컨설팅, 투자자 매칭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빅웨이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 30: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은 ▲AI 기반 심장질환 조기진단 ▲페길화 빌리루빈 기반 신약 ▲차세대 항체치료 플랫폼 ▲수소연료전지 및 충전 솔루션 ▲전기차 통합 서비스 ▲양자센서 및 보안 통신 기술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딥테크 5개사와 바이오 5개사로 균형 있게 구성되었다.

이번 IR 행사에는 국내외 투자기관 및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 사전 등록 페이지를 통한 1:1 밋업 사전 신청도 진행 중이다. 행사 참가 및 밋업 신청은 빅웨이브 공식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2차 IR 데이도 예정되어 있다.

이한섭 인천센터 대표이사는 “올해는 특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실현 가능한 성장전략을 가진 기업들을 선별했다”며, “투자자들에게도 기술검증과 시장성을 확보한 성장기업을 직접 확인하고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타일렉트로닉스, 와트와 손잡고 로봇 무선충전 솔루션 일본 시장 공략

무선전력전송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에타일렉트로닉스(대표 남정용, 여태동)가 건물 내 자율배송 로봇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와트(대표 최재원)와 로봇 무선충전 솔루션 분야 사업 확대 및 생태계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9일 밝혔다.

와트-에타일렉트로닉스 MOU 체결 현장 / 출처=에타일렉트로닉스
와트-에타일렉트로닉스 MOU 체결 현장 / 출처=에타일렉트로닉스

이번 협약을 통해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와트와 손을 잡고 로봇 무선충전 솔루션 엘릭스(ELYX)의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와트는 지난해부터 일본 택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야마토운수와 함께 일본 내 로봇 택배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도쿄에서 본격적인 테스트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정용 에타일렉트로닉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트와 같이 효과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엘릭스가 지난 4월 로봇 무선충전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KC인증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은 만큼 일본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에타일렉트로닉스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당사의 로봇 배송 솔루션이 일본 내 주거 맨션 및 오피스 건물 전반에서 운영되기 시작한 만큼 에타일렉트로닉스의 솔루션도 일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2025 퓨처스케이프’, 실증트랙 6개팀과 킥오프 데이 진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퓨처스케이프 (FutureScape)’ 운영을 맡고 있는 소풍커넥트(대표 최경희)는 지난 7월 8일 ‘2025 퓨처스케이프’ 실증트랙 킥오프데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5 퓨처스케이프’ 킥오프 데이 현장 / 출처=삼성물산 건설부문
‘2025 퓨처스케이프’ 킥오프 데이 현장 / 출처=삼성물산 건설부문

2025 퓨처스케이프는 삼성물산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PoC(Proof of Concept·사업실증)를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물산과 사업실증을 진행할 실증트랙에 선발된 6개팀과 삼성물산 담당자가 참여하여 각 실증 프로젝트의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

실증트랙 참여하게 된 6개 스타트업은 ▲라이프온코리아(인테리어 플랫폼) ▲글로랑(에듀테크) ▲이지태스크(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하이(디지털치료제) ▲하이로컬(AI 통번역 서비스) ▲퐁(AI 상담 솔루션) 이다. 올 10월에는 이날 발표된 실증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발 기업을 홍보하는 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형시원 삼성물산 DxP사업전략팀장(상무)는 “킥오프데이는 삼성물산과 스타트업 기업의 실질적인 협업이 시작되는 공식적인 자리로 각 프로젝트의 목표와 실증계획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다”라며 “각 기술의 실증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변화를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오픈이노베이션 2025 퓨처스케이프는 ‘실증트랙’과 ‘미래트랙’ 각각 6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팀에게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사업모델 검증, 공동기술개발 등 사업협력 기회와 전문가 컨설팅 및 액셀러레이팅 등 밸류업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참여기간 동안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직간접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K-휴머노이드 연합 총괄 위원회 위원 위촉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의 이윤행 대표가 ‘K-휴머노이드 연합’(이하 연합) 창립총회에서 총괄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7월 3일 전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 출처=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 출처=에이딘로보틱스

이번 창립 총회에서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된 것을 비롯해, 연합 내 공식 의사결정기구인 총괄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합 내 로봇 부품 기업 중 센서 부문으로는 유일하게 가입돼 있으며, 이윤행 대표가 총괄 위원회 내 위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과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본 연합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 아래 정식 출범했으며 미국, 중국 등이 이끌고 있는 휴머노이드 시장에 국산 로봇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설립됐다. 연합에는 로봇 하드웨어 기업을 비롯해, 수요기업, 부품기업, AI 전문기업 등 45개 사가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연합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로봇기술 혁신센터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내 3강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용 센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가적인 연합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을 견고히 하는데 기여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되었으며 협동로봇용 6축 힘∙토크 센서를 국산화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납품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 중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목 부위 등에 감각을 인지하고 부여하는 용도의 택타일 센서(Tactile Sensor)와 3축 힘∙토크 센서(3-axis Force Torque Sensor) 등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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