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BMW 뉴 iX' 사전예약 실시·’페라리 아말피'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BMW코리아가 부분변경으로 거듭난 플래그십 순수전기 SAV(Sports Activity Vehicle) ‘뉴 iX’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페라리는 로마를 대체할 새로운 8기통 그랜드 투어러 ‘페라리 아말피’를 출시했다.
부분 변경으로 거듭난 뉴 iX는 전동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이다. 전기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뉴 iX 전면부의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새로운 대각선 무늬와 함께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키드니 글로우’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장착, 멀리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BMW는 뉴 iX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을 새로 도입했다. 해당 트림에는 확장한 전면 공기흡입구와 리어 디퓨저를 강조한 앞뒤 범퍼가 적용됐다. 트림에 따라 파란색 혹은 빨간색 캘리퍼가 장착된 M 스포츠 브레이크도 탑재됐다.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에는 M 로고와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전용 키드니 그릴, 검정색 사이드미러 캡, 23인치 휠 등이 추가된다.
뉴 iX는 BMW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적용한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이전 세대에 비해 전반적인 출력이 향상됐다. 기본형인 뉴 iX xDrive45는 기존의 기본형보다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출력과 7.2kg·m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iX xDrive60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8.0kg·m의 성능을 지녔다.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의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출력 659마력, 론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대토크 112.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뉴 iX xDrive45의 경우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 도입으로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약 30% 증가했다. 인버터 기술과 부품 최적화로 주행가능 거리가 WLTP 기준 약 40% 늘어났다.
뉴 iX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뉴 iX xDrive45가 트림 별로 1억2500만 원~1억3000만 원 ▲뉴 iX xDrive60이 1억5000만 원~1억5500만 원 ▲뉴 iX M70 xDrive가 1억7500만 원~1억8000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뉴 iX 사전 예약 개시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전국 주요 BMW 전시장에 뉴 iX를 전시한다. BMW 뉴 iX의 사전 예약은 ‘BMW 샵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페라리, 로마 후속 8기통 그랜드 투어러 ‘페라리 아말피’ 출시
페라리는 로마를 대체하는 8기통 그랜드 투어러 ‘페라리 아말피’를 출시했다.
페라리 아말피 전면부를 살펴보면 대형 공기 흡입구와 640마력의 V8 터보 엔진을 품은 긴 보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부에는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형 액티브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해당 스포일러는 단조 휠 및 탄소섬유 부품들과 조화를 이룬다.
실내에는 듀얼 콕핏(운전자와 동승자 각각을 감싸는 듯한 독립적인 공간 구성)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신형 스티어링 휠에는 시동 버튼을 포함, 물리 버튼이 다시 도입됐다. 통합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된 버튼 덕분에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탄소섬유 소재 및 포인트 스티칭을 광범위하게 사용,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2+ 실내 구성으로 뒷좌석에 짐을 실을 수도 있고 자녀를 태울 수도 있다.
페라리 아말피의 중심에는 트윈 터보 V8 엔진이 자리한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은 6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러운 변속 능력을 제공한다. 페라리 아말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rake-by-wire, 기계적 유압 대신 전기 신호로 제동하는 방식) 시스템과 노면 상태나 주행 조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ABS 에보(Anti-lock Braking System EVO, 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의 진화형) 제어 시스템, 더욱 정밀한 응답성을 제공하도록 개선한 조향 시스템 도입으로 한층 더 정교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페라리 아말피에는 페라리 라인업에서 선보인 최신 기술 솔루션이 대거 적용됐다. 예컨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최신 HMI(Human Machine Interface)에는 신형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수평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포함됐다. 선택 사양인 프런트 리프터 시스템은 시속 35km 이하의 속도에서 차체를 최대 40mm까지 들어올려 방지턱을 비롯한 도심 속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돕는다. 옵션으로 버메스터(Burmester)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제공,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