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 청두 솽촹센터와 국내 스타트업 중국 진출 돕는다
[IT동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창경센터', 대표이사 이한섭)는 1일, 중국 청두 고신구 혁신창업서비스센터(이하 '솽촹-雙創-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인천창경센터는 2016년부터 중국 청두와의 업무 협약을 단계별로 체결하고 있는데, 2017년 솽촹센터와의 첫 협약 이후 7년 만에 다시 이뤄진 재협약이다. 이후 양 기관은 확장된 협력 범위와 실질적 기업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서부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와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한다.
솽촹센터는 중국 창업과 혁신을 장려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중국 각지에 설립된 기관이다. 중국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며, 민간 투자기관, 대학교, 연구소, 대기업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청두 고신구 내에서는 '한중창업혁신단지'와 '한국상품 무역관'을 운영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입주 지원과 판로 개척, 전시/유통 등 사업화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
청두는 중국 서부의 주요 경제/과학/교육/문화 중심지로서 신흥 기술 혁신 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중 양국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국가 간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 도시다. 또한 중국 정부로부터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허브로 지정되어, 양국 간 기술 및 창업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인천창경센터는 센터 설립 초기부터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한 대표적인 중국 특화센터이며, 현재까지 북경, 상해, 위해, 청두, 심천 등 중국 주요 도시 및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수의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인천창경센터는 이번 솽촹센터와의 재협약을 통해 중국 서부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하고, 스타트업 입주 지원부터 판로 개척, 현지 프로모션까지 연계된 실질적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2024년부터 중국 청두시가 주관하는 서부 지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한국 공식 주최기관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해에는 한국 대표 5개 스타트업이 수상하며 대회 설립 이래 최다 수상 성과를 거둠으로써 성과 기반의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 창업경진대회, 한중일 문화 콘텐츠 창업 경진대회 등과도 연계해,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기회와 현지 파트너십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섭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2017년에 이어 솽촹센터와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중국 서부 내륙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이번 협약이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창경센터는 이를 토대로 청두 고신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서부권역 내 창업 생태계 협력 거점을 다각화하고, 정기 교류 행사와 공동 창업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등 실질적 한중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