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음성으로 문자메시지 변환하는 방법 “마이크 하나로 가능”

[IT동아 박귀임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앱을 사용할 때 손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스마트폰이 망가지면 메시지 전송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때 손으로 직접 문자를 입력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기능을 사용하면 유용하다.

카카오톡 음성메시지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메시지로 보내는 기능이다 / 출처=카카오톡
카카오톡 음성메시지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메시지로 보내는 기능이다 / 출처=카카오톡

마이크 버튼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카카오톡에서 음성을 문자메시지로 변환하는 방법은 ‘마이크’ 버튼을 활용하는 것이다. 직접 키보드를 누르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우선 메시지를 전송하고 싶은 채팅방에 들어가 메시지 입력창을 누르면 키보드가 나온다. 여기서 문자를 입력하면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버튼을 눌러 말하면 메시지 입력창에 문자가 입력된다. 마이크 버튼은 일반적으로 iOS는 오른쪽 하단에, 안드로이드는 왼쪽 하단에 위치한다.

키보드의 마이크 버튼을 활성화시키면 메시지 입력창에 마이크와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아이콘이 동시에 생성된다 / 출처=카카오톡
키보드의 마이크 버튼을 활성화시키면 메시지 입력창에 마이크와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아이콘이 동시에 생성된다 / 출처=카카오톡

마이크 버튼을 활성화시키면 메시지 입력창에 마이크와 언어 아이콘이 동시에 생성된다. 언어는 한국어 이외에 영어와 일본어도 지원한다. 따라서 한국어를 사용할 경우 ‘한’으로, 영어를 사용하면 ‘EN(English)’으로 뜬다.

예를 들어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메시지 입력창에도 ‘안녕하세요’가 나온다. ‘전송’ 버튼을 누르면 채팅창에 전송된다. 말투에 따라 물음표나 마침표도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만 주변이 시끄럽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면 음성을 문자로 변환할 때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오류가 발생하면 메시지 입력창에서 직접 수정해야 한다. 따라서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성메시지와 문자 동시에...iOS만 가능

또 다른 방법은 카카오톡의 음성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메시지로 보내는 기능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가능하다. 채팅방에 문자를 쓰기 어렵거나 생각을 더 실감나게 전달하고 싶을 때 음성메시지로 대신할 수 있다.

메시지를 전송하고 싶은 채팅방에서 하단의 ‘+’를 누르면 ‘음성메시지’ 아이콘이 나온다. 빨간색 녹음 버튼을 선택한 후 말하면 된다. 녹음이 끝나면 검정색 정지 버튼을 누른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녹음 내용을 미리 들을 수 있고, 녹음 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녹음한 음성메시지를 전송하고 싶으면 ‘전송’ 버튼을 누르면 되고, 다시 녹음하고 싶을 경우 회색 화살표 버튼을 선택한다.

카카오톡 음성메시지 기능을 사용할 때 녹음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주기도 하는데 이는 iOS만 지원한다 / 출처=카카오톡
카카오톡 음성메시지 기능을 사용할 때 녹음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주기도 하는데 이는 iOS만 지원한다 / 출처=카카오톡

특히 iOS의 경우 음성메시지 사용 시 해당 내용을 문자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메시지와 함께 자막처럼 문자가 함께 표시되는 것. 이는 iOS에서 지원하는 시리(Siri) 기능 덕분이다. 다만 60초 이내 음성메시지만 글자로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실행 후 하단에 있는 ‘더보기’를 누르고, 상단 오른쪽의 ‘설정’ 버튼을 클릭한다. 이어 기타 메뉴에 들어가 ‘음성메시지 글자 변환’을 ‘한국어’로 변경하면 된다. 한국어 이외에 ▲자동(앱 언어 따름) ▲영어 ▲일본어 등이 제공된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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