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공공기관 최초 'AI CEO 아바타' 활용한 홍보 나서
[IT동아 김동진 기자]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아바타’를 뉴스 홍보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AI 아바타’는 여러 AI 서비스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사람의 정교한 표정, 목소리, 제스처 등 대상의 특징을 AI가 학습해 그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특징이 있다.
SBA는 해당 AI 아바타 기술에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내용을 입히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홍보에 나선다.
첫번째 디지털 휴먼 ‘AI CEO 아바타’로 SBA 김현우 대표이사가 나선다. SBA는 아바타 생성을 위해 대표이사의 모습을 촬영하고 말할 때의 표정과 목소리, 제스처 등의 특성을 따서 AI에게 학습을 시켰다. 이후 SBA 소식 및 산업 트렌드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의 대본을 읽게 한 후 영상편집을 거쳐 AI가 분석한 알고리즘 최적화 업로드를 진행했다. 이렇게 단계별로 특화된 AI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쇼츠를 자동으로 제작한다.
SBA는 ‘AI CEO 아바타’를 자체 유튜브 채널 ‘스바TV’와 연계, 매월 20여 편의 숏츠를 제작해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핵심사업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숏츠는 30초 내외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되며 ▲ 공모사업과 기업 모집 중심의 지원사업 ▲ DDP 쇼룸과 서울콘 등 SBA 행사 및 전시를 소개 ▲ 서울의 경제, 창업, 투자,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서비스는 5월 12일부터 9월까지 운영 예정이며, SBA 대표이사 외에도 임직원 등을 모델로 한 다양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해 SBA의 다양한 소식과 최신 트렌드 등을 시민들에게 흥미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말로만 하는 AI 혁신이 아닌, AI를 직접 활용하고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굳혀 나가겠다” 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더욱 가깝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