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위밋모빌리티, 2025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外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위밋모빌리티, 2025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스마트 물류∙유통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2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월 10일 전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위밋모빌리티는 물류 및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 및 가공 비용을 지원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그램이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동·경로·배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AI로 가공·분석하여 물류 배차를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차 및 경로 최적화용 데이터셋 구축, 실시간 이동·경로 데이터 분석,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크린토피아, 홀템, 오비맥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고 위밋모빌리티는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위밋모빌리티는 기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배차 경로 최적화 ▲실시간 관제 데이터 분석 ▲유류비 절감 솔루션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 등 종합적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클라이원트, ‘AI Seoul 2025’ 통해 공공 조달 시장 미래 비전 밝혀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 기업인 클라이원트(CLIWANT)는 자사의 조준호 대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 주최 ‘AI Seoul 2025’에 공식 연사로 참여했다고 2월 11일 전했다.
이날 조준호 대표는 ‘DOGE와 AI: 정부 조달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클라이원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의 비효율성을 혁신하고, 민간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서는 특히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머스크가 이끄는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정부효율부)가 공식 출범한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와 머스크가 힘을 합쳐 정부 조달을 개혁한다면 가시적인 변화가 예상되지만, 4년 후의 평가는 궁금증을 자아낸다며, 결국 정부 운영 비용을 줄이려면 조달 프로세스의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조준호 대표는 분석했다.
또한, “정부 조달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변화가 더디지만,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공공 조달 시장을 재편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조준호 대표는 언급했다.
한편, 클라이원트는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AI 입찰 분석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밀 분석, 기업 맞춤형 입찰 공고 매칭할 수 있다. 또한, 제안요청서 내 담당자 연락처 추출로 효과적인 영업을 지원하는 사전 영업 지원 기능, 경쟁사 및 수요 기관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입찰 전략 수립하는 산업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로틱, KAIST와 AI・로봇 기술 공동 연구
물류센터 자동화 솔루션 기업 플로틱(대표 이찬)이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범용성 휴머노이드(Humanoid Generalization, 이하 HuGe) 연구실과 AI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로봇 작업 할당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산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군집형 자율주행 로봇팔이 AI 기반으로 협력하며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주 골자다.
플로틱은 군집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하며, 최근에는 협력을 통해 AI와 군집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솔루션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플로틱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시켜, 로봇이 물류 현장에서 전문가 수준의 작업 할당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범준 KAIST HuGe 연구실 교수는 “그간 연구 단계에 있는 기술들을 산업에 적용해볼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수요가 있는 로봇 기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번 협약은 플로틱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로틱의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로보틱스 AI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7기’ 참여 개발사 모집
구글플레이가 2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구 프로그램’ 7기에 참여할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2월 7일 전했다. ‘창구’는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7기를 맞았다.
이번 창구 7기에 선정되는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들은 구글플레이로부터 해외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수익화 및 마케팅 전략 등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진행되는 ‘창구 성장 지원 세미나’ ▲구글의 최신 인사이트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워크샵 초청, ▲해외 시장 전략, 광고수익화, 인프라 확장 등 기업 서비스 단계에 맞춘 '1:1 심층 컨설팅', ▲창구 졸업 개발사,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탈 및 퍼블리셔들과 네트워킹할 기회를 제공하는 ‘창구 알럼나이 데이', ▲글로벌 연수 기회인 ‘글로벌 이머젼 프로그램’,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탈과 투자 유치 상담을 할 수 있는 'VC 오피스아워'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AI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되어 ▲AI 주제의 온오프라인 교육 및 세미나, 워크샵, 오피스아워 등이 포함된 ‘창구 AI 스터디잼’ 세션을 신설했다. 또한 ▲AI 및 머신러닝(ML) 기반 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FSA): AI 퍼스트’에 우선 선발될 수 있는 기회와, ▲앱 개발 및 배포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크레딧'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대 2억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선정된 우수 기업은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브랜드 광고 영상 제작 및 퍼포먼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창구프로그램 7기는 공고일로부터 업력 7년 미만의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 혹은 업력 10년 미만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다. 관련 공고는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동 웹사이트에서 2025년 2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가능하다.
에이딘로보틱스, 삼성 ‘C-Lab Outside’ 선정
로봇용 센서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가 삼성전자 주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C-Lab Outside’에 선정되었다고 2월 11일 밝혔다.
삼성 C-Lab Outside는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출범했으며, 유망 스타트업 대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에서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정전용량 방식의 6축 힘·토크 센서를 개발하여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 양산 및 공급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1/5 수준의 비용으로 공급이 가능한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협동로봇 제조사에 맞춘 올인원 키트 패키지 제품으로 확장하여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 맞춰 그리퍼, 로봇핸드의 손가락 등의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Lab Outside에 선정되어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협동로봇을 넘어 가정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