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 디봇 X8 옴니 프로 출시 ‘물걸레 실시간 세척’

한만혁 mh@itdonga.com

[IT동아 한만혁 기자] 글로벌 로봇 가전 전문 기업 에코백스(ECOVACS)가 2월 5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를 선보였다.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을 목표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기여하는 다양한 로봇청소기를 선보이고 있다. 로봇, 청소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결과 2000개 이상의 특허를 획득했다. 에코백스는 현재 170개국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2800만 이상 가구가 에코백스 제품을 사용한다.

디봇 X8 프로 옴니 / 출처=IT동아
디봇 X8 프로 옴니 / 출처=IT동아

이날 에코백스가 선보인 디봇 X8 프로 옴니는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 ▲아이비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 등을 적용해 청소 편의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했으며, 2024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의 글로벌 제품 기술 혁신상 실내 청소 솔루션 금상, IFA 최고제품(Best of IFA), IDG 혁신 어워드에 선정된 바 있다.

디봇 X8 프로 옴니의 가장 큰 특징은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다. 16개의 노즐로 깨끗한 물을 물걸레에 지속 공급함으로써 실시간 자동 세척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청소 중에도 청결한 물걸레를 유지한다. 또한 스크래퍼가 오염된 물을 제거해 추가 오염을 방지한다.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을 적용한 디봇 X8 프로 옴니 / 출처=IT동아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을 적용한 디봇 X8 프로 옴니 / 출처=IT동아

물걸레는 롤러 형태로 만들었다. 기존 원형, 트랙형 대비 접촉 면적이 작아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일정한 압력을 유지한다. 바닥을 덜 젖게 만들어 건조 시간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롤러는 4000Pa의 압력으로 강하게 누르며 분당 최대 200회 회전한다. 덕분에 찌든 얼룩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김소원 에코백스 코리아 차장은 “기존 물걸레는 바닥을 닦을수록 오염물이 묻기 때문에 오히려 오염물을 널리 퍼트리는 단점이 있다”라며 “이를 해결한 것이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적응형 물걸레 모서리 청소 기술을 적용했다 / 출처=IT동아
적응형 물걸레 모서리 청소 기술을 적용했다 / 출처=IT동아

디봇 X8 프로 옴니는 사물을 인식하고 가장자리와 모서리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는 적응형 물걸레 모서리 청소 기술 트루엣지(TruEdge) 2.0도 적용했다. 트루엣지 2.0은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 ▲적응형 롤러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 등으로 구현된다.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고정밀 구조광 기술로 모서리의 3D 이미지를 재구성해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덕분에 X8 프로 옴니는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으면서 최대한 가까이 접근한다. 문턱, 가구 아래 틈새 등 까다로운 가장자리도 깔끔하게 청소한다. 적응형 롤러는 모서리나 가장자리에서 물걸레 롤러가 튀어나와 청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청소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는 평소에는 접혀 있다가 모서리 청소 시 밖으로 나와 청소한다.

아이비 3D 3.0 옴니 어프로치를 통해 사물 인식 성능을 강화했다 / 출처=IT동아
아이비 3D 3.0 옴니 어프로치를 통해 사물 인식 성능을 강화했다 / 출처=IT동아

디봇 X8 프로 옴니는 장애물 인식 능력을 강화한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도 추가했다. 시각-언어 모델(LV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사물의 윤곽을 파악하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도 빠르게 회피한다. 또한 아이비 3D 3.0 옴니 어프로치는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와의 조합으로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설정한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기본적인 청소 기능도 강화했다. 흡입력은 1만 8000Pa이며, 삼중 V자 구조로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제로탱글(ZeroTangle) 2.0 엉킴 방지 기술, 자동 물걸레 리프팅 기능 등을 적용했다. 높이는 98mm로, 가구 아래 틈새도 수월하게 드나든다. 물걸레 세척 온도는 40~75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63도 열풍 건조 기능으로 악취와 세균 번식을 방지한다.

디봇 X8 프로 옴니 일반형(좌)과 직배수 호환 제품 / 출처=IT동아
디봇 X8 프로 옴니 일반형(좌)과 직배수 호환 제품 / 출처=IT동아

디봇 X8 프로 옴니는 화이트 색상의 일반형 제품과 블랙 색상의 직배수 호환 제품으로 출시한다. 직배수 호환 제품은 정수통과 오수통이 없어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가격은 출시가 기준 일반형 제품이 179만 원, 직배수 호환 제품이 189만 원이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 / 출처=IT동아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데이비드 첸(David Qian) 에코백스 CEO는 “에코백스는 우수한 로봇 기술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다양한 로봇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단순히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해 “새로운 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뛰어난 안목을 갖춘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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