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더 빠른 SD카드가 왔다"

2012년 8월 29일,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에서 UHS-1 규격의 고성능 64GB(기가바이트) microSD, SD 카드를 선보인다. 참고로 UHS-1(Ultra High Speed)이란 SD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최신 SD카드 규격으로, 최대 읽기, 쓰기 속도가 104MB/s에 달해 일반 microSD 카드보다 훨씬 빠르다.

삼성전자는 기존 'Plus'와 'Standard' 라인업에 UHS-1을 적용한 'Pro' 라인업을 추가해 소비자들의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20나노급 64Gb(기가비트) Toggle DDR 2.0 고속 낸드 플래시 기반의 16GB UHS-1 microSD 카드를 양산했고, 이번에 일반 microSD 카드보다 3배 빠른 UHS-1 규격의 대용량 제품(32GB, 64GB)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박종갑 전무는 "고성능 64GB UHS-1 microSD 카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빠른 성능의 메모리 카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용량 메모리 카드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Pro' 제품군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