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통합관 속 '혁신상' 받은 기업 5곳 살펴보니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이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미국 현지 기준)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5’에 역대 최대 규모(1040㎡, 약 315평)의 서울통합관을 조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울통합관에는 104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울의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3개 자치구(▲강남구 ▲관악구 ▲금천구)와 5개 창업지원 기관(▲SBA ▲서울관광재단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캠퍼스타운성장센터), 서울 소재 8개 주요 대학(▲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중앙대) 등과 협력한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104개 기업중 21개 기업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지원 성과를 증명했다. 이에 서울통합관을 찾아가 CES 2025에서 주목받고 있는 핵심 5개 기업을 만나봤다.

혁신적인 탈모 진단 시스템 구축한 아프스

아프스(AFS)는 탈모를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 '아프스 3D(AFS 3D)'를 제안했다. 자동 초점 조정 기능을 갖춘 원클릭 캡처 장비로 머리를 전 방향 촬영해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도출한다. 아프스 관계자는 "360도 촬영된 사진 결과물을 보면 평소 육안으로 쉽게 찾을 수 없는 조기 탈모 현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전용 장비를 활용하면 두피까지 세밀하게 관찰 추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프스가 공개한 탈모 진단 시스템 '아프스 3D' / 출처=IT동아
아프스가 공개한 탈모 진단 시스템 '아프스 3D' / 출처=IT동아

탈모 영상 관련된 등록 특허 2개와 AFS 3D 관련 특허 3개를 보유한 탈모 진단 시스템은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스는 탈모 전문 병원과 피부과 등과 B2B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펫 이미지화 시스템 구축한 언페일

언페일(Unpeil)은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이미지로 구체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동영상 내 반려동물의 동작을 감지, 세분화하고 ▲얼굴 형태 ▲표정에 초점을 맞춰 실제 반려동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이미지화 한다. 언페일 관계자는 "독자적인 얼굴 행동 코딩 시스템(FACS)을 적용해 각 반려동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10만 개 이상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한 것으로, 신뢰성이 8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언페일의 인공지능 기반 펫 이미지화 시스템 / 출처=IT동아
언페일의 인공지능 기반 펫 이미지화 시스템 / 출처=IT동아

언페일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용 이모티콘 제작 ▲엽서 및 앨범 제작 ▲봉제 인형 제작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진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사진 합성 굿즈 제작 시스템 개발한 스윗앤데이터

스윗앤데이터(SWEETNDATA)는 인공지능 사진 합성 굿즈 제작 시스템을 선보였다. ▲일상 ▲판타지 ▲영화 속 모습 등을 배경으로 제공하고, 자신의 사진 또는 연예인 사진을 합성해 굿즈로 만드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즉석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비가 마련되었으며, 촬영된 사진은 인공지능으로 슈퍼돌피(SD)화 되거나 준비된 배경과 융합되어 최종 결과물을 제안했다.

스윗앤데이터가 개발한 인공지능 사진 합성 굿즈 제작 시스템 / 출처=IT동아
스윗앤데이터가 개발한 인공지능 사진 합성 굿즈 제작 시스템 / 출처=IT동아

스윗앤데이터 측 관계자는 "자체적인 인공지능 조정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이미지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며 "현재 팬심이 강한 매니아 층이나 마케팅 측면으로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건강관리 시스템 제안한 맨인블록

맨인블록(MENINBLOX)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관리 시스템 '메디코GPT(MediKoGPT)'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소화 건강을 위한 건강 관리 보조 솔루션으로 증상을 간단리 입력하면 개인화된 진단을 제시한다. 개인화 진단을 활용해 이용자는 최적의 라이프 스타일 관련 팁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정확한 치료를 위해 의료 제공자와 원활히 소통하도록 도와준다. 맨인블록은 다양한 병원과 보험회사 등과 사업 접목을 위한 접촉에 한창이다.

맨인블록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 '메디코GPT' / 출처=IT동아
맨인블록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 '메디코GPT' / 출처=IT동아

맨인블록 측 관계자는 "메디코GPT로 완벽하게 병을 진단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질문과 함께 병원에서 손쉽게 증상 파악이 가능한 보조 수단으로는 뛰어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 보조 및 자살 방지 솔루션 개발한 마인즈에이아이

마인즈에이아이(MINDSAI)는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마인즈내비(Minds. NAVI)'를 선보였다. 마인즈내비는 마음의 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전환하고, 예방관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식건강 분석평가 프로그램이다. 서비스는 타액 호르몬 분석 키트를 활용한다. 키트를 분석해 사람의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 가능하며, 프로브 테스트(PROVE Test)를 거친 정밀한 통합분석(심리지표+신체지표)으로 자신의 우울 증상과 스트레스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마인드에이아이는 정신건강 가상현실(VR) ▲평가 ▲교육 ▲훈련 프로그램 '치유 포레스트(CHEEU. Forest)'를 활용하면 자살 방지 효과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마인즈내비' / 출처=IT동아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마인즈내비' / 출처=IT동아

마인즈에이아이 측 관계자는 "정신건강의 기초체력을 키우고 ▲우울증 ▲스트레스 관리 ▲정서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 ▲평가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꾸준한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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