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HR 플랫폼 플렉스, 비용 관리 서비스 출시 外
[IT동아 김예지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플렉스, ‘비용 관리’ 신규 서비스 출시
올인원 인적자원관리(HR) 플랫폼 ‘플렉스(flex)’가 ‘비용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HR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조직·구성원 정보와 사용 시간대·금액대 등 비용 관련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현재 플렉스 홈페이지에서 1주일간 무료 체험을 지원한다.
플렉스는 자사의 전자결재 기능을 지출결의 용도로 활용하는 고객사가 많다는 점에 착안,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구성원은 법인카드·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등 어떤 수단으로든 비용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손쉽게 제출하고 승인받는다. 재무 관리자는 조직·구성원 정보에 따라 다양한 비용 정책 및 조건을 유연하게 설정하고, 정책에 미부합하는 비용 발생 시 구성원 및 관리자에게 바로 경고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외에 플렉스는 ▲야근·재택 등 구성원 근태 정보와 연동한 비용 정책 설정 ▲오사용 분에 대한 자동 급여 반영 ▲개인 지출내역을 반영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등 다양한 기능 확장을 모색 중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비용 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HR과 연계된 파이낸스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분절적으로 운영해 오던 HR과 파이낸스의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면 구성원의 업무 효율 극대화는 물론이고, 경영진 관점에서도 다각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휴레이포지티브-심평원-DX Care, 국민 진료비 전자심사 시스템 확대
휴레이포지티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디엑스케어(이하 DX Care)’가 함께 일본 의료시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한다. 이번 협력의 골자는 심평원의 국민 진료비 전자심사 관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DX Care의 클라우드형 전자심사 시스템(RCLS, Receipt Checker LearningSystem)’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심평원의 국민 진료비 전자심사 관련 특허 기술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보험 청구 데이터를 자동으로 점검하고, 오·누락된 데이터를 수정해 정확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RCLS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심사를 제공한다. AI 학습 엔진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별로 점검 규칙을 자동 설정한다. 이외에 ▲직관적 조작 ▲고도화된 의료 행위 점검 기능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 등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으로 DX Care는 RCLS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 ‘플러스(Plus)’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의료사무 보조 기업 니치이학관, 솔라스트와 일본 대기업 세콤메디컬 등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일본 클리닉부터 대·중소 병원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전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550개소의 고객군을 1000개 병의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휴레이포지티브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 사업 확장을 위해 DX Care와 협력을 강화하고, 심평원과 글로벌 의료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원컵, CES 2025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원컵프로’ 선
원컵(onecup)이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으로 참가한다. 원컵이 선보일 서비스는 자체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원컵프로(ONECUP.pro)’다. 원컵프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부동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플랫폼이다.
원컵은 디지털 토큰화와 실물자산 토큰(RWA, Real-World Assets) 발생 및 유통으로, 투자자들이 소유하게 된 부동산 지분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개발, 매매, 임대 종목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원컵프로의 멀티모달 AI는 공공·고객·자산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가치 평가함으로써 특정 부동산의 현재 가치 및 미래 가치 변동까지 예측한다. 또한 자동화 평가 시스템은 이용자별 투자 성향 분석과 맞춤형 투자 자산 추천 기능에도 활용된다.
원컵은 “원컵프로는 비교적 자산 규모가 작아 젊은 투자자들의 진입이 제한되던 부동산 투자의 장벽을 낮추는 플랫폼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민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기능부터, 도시재생 프로젝트 및 ESG 연계 투자를 RWA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컵은 “CES 2025에서 다양한 세계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선보이고, 세계 다양한 계층의 투자자를 유치하겠다”며, “행사 후 싱가포르, 미국, 유럽연합(EU) 등지로 모바일 앱 및 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사, 국제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 ISO/IEC 27001:2022 인증 취득
메이사(Meissa)가 국제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의 최고 권위 인증으로, 조직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수여된다.
메이사는 드론·위성으로 공간 데이터를 수집, 접근 불가능한 지역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메이사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3D 엔진을 활용해 건설 및 골프 산업, 산림 분야 리스크 분야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으로, 메이사는 드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관리 체계를 갖추었음을 인증한 셈이다. 메이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메이사가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강화된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산돌 자회사 비비트리, AI 생성 콘텐츠 서비스 출시
㈜산돌 자회사 ‘비비트리’가 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생성한 이미지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I 생성 이미지는 비비트리가 운영하는 국내 스톡 이미지 플랫폼 ‘유토이미지’를 통해 공급된다.
유토이미지의 자체 AI 생성 이미지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고품질 콘텐츠로, ▲인물 ▲동물 ▲사물 ▲자연 등 카테고리 제한이 없다. 더불어 유토이미지에서는 추가된 AI 생성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원과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유토이미지의 운영사 비비트리는 지난해 5월 산돌에 인수된 후, 자회사 간 협업을 통해 AI 혁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토이미지는 “국내 스톡 이미지 업계 최초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하고, 지속 콘텐츠를 확대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운동닥터, 트레이너 자격 조회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 사내벤처로 출발한 ㈜위트레인은 자사가 운영하는 국내 피트니스 플랫폼 ‘운동닥터(이하 운닥)’에서 ‘트레이너 자격 조회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고객이 안심하고 퍼스널 트레이너(PT)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닥은 1만 2000명 이상의 트레이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플랫폼이다. 고객에게 트레이너의 자격증 보유 여부, 경력, 전문성 등을 검증된 증명서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운닥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더 안전하고 전문적인 PT 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트레인 김성환 대표는 “운동닥터는 LG유플러스의 품을 떠나, 현재는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국내 피트니스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