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글로벌] 모닛 “MECS·MECS PRO로 요양 배변 관리 혁신”
[SBA X 동아닷컴 공동기획] 동아닷컴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세계를 누빌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창업 지원과 스케일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홍보에 이르기까지. SBA의 지원을 받고 성장할 스타트업의 실력을 동아닷컴의 스타트업 미디어 IT동아와 함께 살펴봅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모닛(Monit)이 고령자의 기저귀 관리 솔루션 MECS와 MECS PRO를 앞세워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MECS PRO는 고정밀 멀티 센서를 탑재해 고령자의 기저귀 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감지한다. 감지한 데이터를 요양보호사나 간호사가 확인, 오염 즉시 기저귀를 교체하도록 돕는다. 환자의 건강과 위생을 유지하고 욕창을 포함한 합병증 위험을 줄인다. 교체 알림도 주므로 간병인의 기저귀 관리 업무도 돕는다.
MECS PRO는 대규모 요양 시설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모니터 하나에 최대 10개의 센서를 연결, 중앙관제센터에서 100명~200명의 기저귀 상태를 동시에 관리 가능하다. 센서는 성능이 좋고, 얇고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설계돼 몸에 찰 때 편리하다. 배터리 교체형이라 유지보수가 쉽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도 작동하도록 개발했다.
모닛은 서울경제진흥원(SBA)와 함께 CES 2024 서울통합관에 참가했다. 아마존 재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서울 어워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지원사업 등 여러 지원도 받았다. 덕분에 세계에 MECS PRO를 선보였다. 특히 CES 2024에서 세계의 요양 시설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닛은 CES 2024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MECS를 한국 가톨릭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온누리요양센터 등지에서 실증 중이다. 덕분에 모닛 MECS는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보험 본급여 제품으로 등록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2025년 상반기부터 85% 바우처 혜택을 받아 모닛 MECS를 산다.
모닛은 이 성과를 토대로 2025년 1월 MECS PRO를 정식 판매한다. 한국 외 다른 나라로의 독점 공급 계약 논의도 여러 건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센서와 전용 기저귀를 1만 대 구독 형태로 공급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일본 요양 침대 점유율 1위 파라마운트베드와의 협력도 논의 중이다. 모닛은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나라에 MECS PRO를 보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영동제약과의 협업도 이를 위한 것이다.
중동도 모닛이 진출할 지역이다. 최근 참가한 UAE GITEX2024에서 많은 중동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중동 Geriatrics Center of Excellence for Digital Transformation를 운영하는 SSHNPO사와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모닛은 SBA가 주관하는 서울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선정돼 서울 서초구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배설 케어 로봇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2026년에는 AI를 활용한 배설예측 및 자동 변환 침대 ‘AI배설케어로봇(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환자용 침대에 AI기술을 결합하여 배변 의사를 예측하고, 침대를 좌변기 모드로 자동 전환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모닛은 “MECS PRO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 해외 독점 공급 계약의 체결 횟수도 꾸준히 늘리겠다. 세계 시장의 특성에 맞춘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해 해외 요양 시장에 제공, 세계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