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7곳, CES 2025 참여 外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7곳, CES 2025 참여
'카카오벤처스(대표 김기준)'가 투자한 패밀리(피투자사) 7곳이 12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한다고 12월 10일 밝혔다.
이번 CES 2025에 참가하는 패밀리는 스마트글래스에 사용되는 광학 모듈을 만드는 ‘레티널’,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 개발 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모바일∙AI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인 ‘에이슬립’, 의사결정 최적화 솔루션 기업 ‘오믈렛’, 미래 모빌리티 건강 상태 점검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위플로’, 그리고 주변 소리를 사람처럼 이해하는 사운드 AI 기업 ‘코클’, AI 기반 위암 예방 관리 솔루션 기업인 ‘프리베노틱스’ 등이다.
특히 이들 중 에이슬립(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 부문), 위플로(드론 부문), 프리베노틱스(인간안보 부문)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참여 패밀리들은 세계 무대에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달파',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4' 참여
기업 맞춤형 AI 추천 및 도입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스타트업 '달파(대표 김도균)'가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4’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컴업'은 해외 40여개국의 150여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한다.
달파는 이번 컴업 2024에 추천기업 자격으로 참가하며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전문 AI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기업 관람객은 부스 방문 시 ‘일대일 AI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KT 커머스, 캐치테이블, 에코마케팅 등을 포함해 AI 도입을 고민하는 국내 유수 1500개 기업들이 달파의 일대일 AI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부스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달파가 최근 론칭한 ‘맞춤 AI 추천’ 기능을 시연해 볼 수 있다. 기업명만 입력하면 해당 기업에 적합한 AI 솔루션 리스트를 추천한다. 론칭한 지 1달 만에 800여개 기업들이 받아갔으며, 지난 2년 동안 기업들의 AI 도입을 진행하며 쌓은 달파 팀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달파는 강조했다.
문서 공유 솔루션 ‘피트페이퍼’ 운영사 '피트', 팁스 프로그램 선정
문서 공유 솔루션 ‘피트페이퍼’를 운영하는 '피트(대표 김영민)'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4년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월 10일 밝혔다. 피트의 팁스 프로그램 추천 및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맡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피트페이퍼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지원을 결정했다.
‘피트페이퍼’는 링크를 통해 문서를 공유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차세대 문서 솔루션이다. 피트페이퍼는 인터랙티브 PDF 기술을 통해 문서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SaaS 어플리케이션을 임베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문서에 미팅 앱을 임베드해 제안서를 읽은 고객이 즉시 미팅 날짜를 예약하거나 고객 설문조사를 받는 등의 일이 가능하다. 또한, 문서 열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애널리틱스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피트는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문서 공유 및 관리 채널을 확장하고 열람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콘텐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H2O호스피탈리티', 중동 최대 금융 행사에 ‘성공 사례’로 초청
호스피탈리티(접대, 환대)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가 현지 시간 12월 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행사인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에 초청받아 패널 토론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ADFW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행사로, 금융계 리더와 투자자, 정책 입안자 등이 참석해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60여 개의 행사와, 350여 개의 세션에 연사만 600여 명이 무대에 오르고 연인원 2만 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의 금융 행사다.
이 대표는 아부다비의 대표적 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인 허브71(HUB71)으로부터 ‘중동으로 유치한 해외 스타트업 중 성공 사례’로 선발돼 초청을 받았다. ‘자본의 수도에서 새로운 기회를(Welcome to Capital of Capital: Opening Doors to New Opportunities)’이란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이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자금 지원과 사업 기회가 많고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전 세계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2O는 10일부터는 ADFW의 사이드 이벤트인 ‘gmAD’에 전시 부스를 열고 예약과 체크인에서 체크아웃, 호텔 관리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 H2O의 ‘플로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플러스', 호서대학교와 법인소유 부동산 운영개선 위한 산학협력
1인 주거 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고수플러스(대표 박영은)'가 호서대학교 법인소유 부동산 운영개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본교)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고수플러스 박영은 대표, 소현수 건축기술이사, 호서대학교 강일구 총장, 권인호 법인사무국장, 김재진 비서실장, 이성희 기획처부처장이 참석했다.
충남 아산에 소재한 호서대학교는 4년제 사립 종합대학으로 아산캠퍼스, 천안캠퍼스, 서초에 위치한 서울캠퍼스가 있다. 벤처기업 특성화를 목표로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벤처전문대학원(GSV)을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수플러스는 호서대학교 학교법인 소유 부동산의 개발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영은 고수플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주거용 소형 임대시설 개발 전문사로 거듭나면서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도전하는 지역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고수플러스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해서 부동산 공간 활용 효율성 증대 및 천안지역의 인구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