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IT] 유튜브 동영상, 보고 싶은 장면 빨리 찾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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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예지 기자]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는 시청자를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수많은 동영상 중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얻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그중에는 시청 중인 동영상을 탐색하는 몇 가지 기능이 있다. ‘챕터’와 ‘탐색’이 대표적이다. 길이가 긴 영상에서 주제별로 보고 싶은 구간을 빠르게 찾고 싶으면 ‘챕터’ 기능이 요긴하다. 지나간 장면 중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세밀하게 찾을 때는 동영상을 ‘탐색’해보자.
먼저 챕터는 콘텐츠 제작자가 특정 동영상에 챕터를 추가한 경우에 한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챕터가 있는 동영상에는 마치 글에서 소제목으로 문단이 나뉘듯 동영상에 여러 구간이 생긴다.
우선, PC 환경(윈도우 OS 기준)에서 다른 챕터로 이동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일반적으로 유튜브를 시청할 때처럼 동영상 진행률 표시줄에서 마우스로 빨간색 점(스크러버)을 드래그하여 장면을 이동하는 것이다. 키보드의 방향키(←,→)를 눌러 5초 또는 10초 전후 장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렇게 빨간색 점을 드래그하는 동안 챕터는 진행률 표시줄에 미리보기로 표시된다.
모든 챕터를 확인하려면, 챕터 목록을 열면 된다. 동영상 재생 길이 옆에 챕터명이 표시된다. 챕터명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동영상 정보’ 박스가 생성되며 챕터 목록이 생긴다. 타임라인, 스크립트 목록에도 챕터가 있어 구간이 구분된다. 참고로, 타임라인은 챕터와 함께 생성되는 영상 시간별 목록이며, 스크립트는 자동으로 생성되거나 제작자가 제공하는 자막을 뜻한다.
‘동영상 설명’에서 하단 부분으로 스크롤해도 챕터 목록을 볼 수 있다. 오른쪽으로 넘기며 다음 챕터를 확인하고, 하나를 클릭하면 해당 챕터의 동영상이 재생된다. ‘모두보기’를 클릭하면 오른쪽에 동영상 정보 박스가 생성된다.
챕터 기능은 모바일(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은 아이폰 iOS 17.6.1 기준이다. 동영상 진행률 표시줄에서 손으로 빨간색 점을 드래그하거나, 화면의 좌우 부분을 더블 탭하여 5초 또는 10초 전후 장면으로 넘어가면서 챕터를 이동한다. 빨간색 점을 이동하는 동안 챕터별 이름이 표시된다.
이외에도 재생 길이 옆 챕터명을 눌러 챕터 목록을 확인하거나, 제목을 눌러 동영상 설명을 열고, 하단 부분에서 챕터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PC 및 모바일에서 챕터 목록에서 드래그하다 보면 하단에 ‘동영상 시간 동기화’가 뜨는데, 이를 누르면 현재 재생 중인 챕터 위치로 옮겨 간다.
이제 탐색 기능으로 동영상에서 보고 싶은 장면을 세밀하게 찾아보자. 동영상 진행률 표시줄에서 빨간색 점을 드래그하여 장면을 이동하는 동안, ‘세밀하게 보려면 위로 당기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이를 따라 빨간색 점을 잡고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진행률 표시줄 아래에 썸네일이 나온다.
이렇게 초 단위로 썸네일을 보면 내가 놓친 장면을 세밀하게 찾기 용이하다. 썸네일이 나온 상태로 진행률 표시줄에서 빨간색 점을 클릭 또는 드래그하여 장면을 이동하거나, 썸네일 부분을 클릭 또는 드래그해도 된다. 썸네일 중간에서 텍스트로 된 챕터명도 볼 수 있다.
원하는 재생 위치로 이동하려면 선택한 위치에서 썸네일 왼쪽 위에 있는 재생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약 장면을 이동하지 않으려면 썸네일 오른쪽 위에 있는 ‘X’ 버튼을 눌러 썸네일을 닫는다.
모바일에서도 유사하다. 동영상 진행률 표시줄에서 빨간색 점을 손가락으로 잡아 드래그하여 챕터를 이동하는 동안, ‘세밀하게 보려면 위로 당기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이때 빨간색 점을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썸네일이 나온다.
진행률 표시줄에서 빨간색 점을 드래그하여 장면을 이동하거나, 손가락으로 빨간색 점 또는 썸네일을 스와이프한다. 모바일에서도 중간에 텍스트로 표기된 챕터명이 보인다. 원하는 재생 위치로 이동하려면 선택한 위치에서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고, 취소하려면 ‘X’ 버튼을 누른다.
한편, 빨간색 점을 옮기다 보면 챕터별 구분된 텍스트 외에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이 뜨는 경우도 있다. 진행률 표시줄 위에 회색으로 그래프가 표시되는데, 여기서 가장 높은 지점이 해당 동영상에서 다시 재생된 빈도가 가장 높은 구간이다.
이 그래프가 표시되려면 일정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채널과 동영상에 부적절한 요소가 없어야 하고, 동영상이 게시된 지 약 2주가 지나야 한다. 동영상의 길이는 상관없지만 조회수가 5만 회를 넘어야 한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