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AI 콘텐츠 창작 적극 지원
- AI 영화제 지원-전문 인력 양성
[IT동아 x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10월 개최한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K-AIFF)’다. 진흥원은 영상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변화의 흐름과 가능성을 보기 위해 이 영화제를 기획했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러닝타임은 10분 내외가 권장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104개국에서 20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은 마테오AI스튜디오(문신우, 양익준, 정주원)가 출품한 ‘마테오’가 차지했다. 진흥원은 이러한 AI국제영화제를 통해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고 AI시대 콘텐츠 창작과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진흥원은 콘텐츠 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는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MAP)’도 운영했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AI 영상 제작사 ‘스튜디오 프리월루전’은 최근 ‘두바이 국제 AI영화제’에서 대상, 관객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스튜디오 프리월루전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창작과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진흥원은 AI 관련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중소 게임 개발사를 위한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실습 워크숍’을 운영하고, 웹툰·영상·음악 분야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를 통해 약 8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강동구 진흥원 경영본부장은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거부하기보다는,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며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이 외에도 AI를 활용한 게임 및 VR·AR 콘텐츠 제작 지원, AI 콘텐츠 제작 기업 대상 입주공간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AI 콘텐츠 융·복합 산업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