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BMW 코리아가 2리터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로 탑재한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를 선보였다.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 로터스는 브랜드 최초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새로 탑재한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BMW 뉴 4시리즈 쿠페는 브랜드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4-도어 쿠페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BMW 뉴 4시리즈 그란쿠페에는 화살촉을 연상케 하는 주간주행등이 반영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BMW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리어라이트가 장착됐다. 블랙 하이글로스 컬러를 적용한 BMW 키드니 그릴과 리어 디퓨저,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M 리어 스포일러를 배치했다.
실내에는 중앙 송풍구 주변에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를 더한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를 탑재했다. D컷 디자인의 새로운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시트 벨트도 탑재해 운전자에게 스포티한 감성을 제공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도 기본 적용해 운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는 하위 메뉴로의 이동 없이도 바로 원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단 메뉴 바에 구성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라이브 위젯 기능을 활용하면, 가로 및 세로로 스크롤해 원하는 메뉴에 접근할 수 있으며, 메인 화면은 왼쪽으로 넘겨 스크린 타입 변경도 가능하다.
BMW는 2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뉴 420i 그란 쿠페 모델을 우선 출시한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는 새로운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반응성과 효율성이 한층 향상됐다. 필요에 따라 48볼트 스타터-제네레이터가 최고 11마력의 추가출력을 발휘해 출발 가속이나 추월 가속을 보조하고 연료 효율을 개선한다. BMW 뉴 420i 그란 쿠페의 공인 복합연비는 이전 대비 리터당 0.6km 증가한 리터당 11.8km이다.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에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각종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보조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비롯해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 외에도 전동식 트렁크, 3-존 자동 공조장치, 통풍 기능과 요추 지지대가 포함된 앞좌석 스포츠 시트, 컴포트 액세스, BMW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기능 등의 편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뉴 420i 그란 쿠페 M 스포츠 프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6830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로터스, 브랜드 최초 하이퍼 GT카 ‘에메야’ 국내 공식 출시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 로터스는 브랜드 최초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에메야는 하이퍼 GT카지만, 5139mm의 길이와 306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로 뒷좌석 탑승객의 공간까지 고려해 설계된 차량이다. 여기에 최대 509L의 트렁크 용량과 31L 프렁크로 수납공간도 챙겼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무려 918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78초이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시속 250km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Cd 0.21의 공기저항계수와 150kg 이상의 다운포스가 이 같은 성능 구현의 배경이다.
에메야 S 역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5초다.
로터스는 에메야에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 기존 전기차와 달리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주행 질감을 구현하고자 했다. 덕분에 전기차가 처음인 고객도 이질감 없이 에메야에 접근 가능하다. 운전자는 에메야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을 통해 도로 및 주변 환경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복합 48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해당 차량의 외부에는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과 피렐리 P제로 일렉트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하는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실내에는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탑재됐다. 특히 운전자는 로터스 하이퍼OS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컴포트 시트 팩’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운전석과 동반석 모두 8방향 전동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마사지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2열에도 열선 및 통풍 기능, 8인치 터치 스크린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에메야 라인업 가격은 에메야 베이스가 1억 4800만 원, 에메야 S가 1억 6990만 원, 에메야 R이 1억 9990만 원이다.
벤 페인(Ben Payne)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자사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하는 에메야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내·외장 소재, 최첨단 기능, 지속가능성까지 총망라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