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맥스 글로벌 “해외 진출 꿈꾸는 국내 기업들의 가교 역할 할 것”

권택경 tk@itdonga.com

[IT동아 권택경 기자] 많은 국내 기업이 내수 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네트워크 구축부터 영업망 확보, 해당 국가의 절차 법률 및 규제 문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해외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사업 개발을 지원하는 곳이 있다. 쉐어맥스 글로벌(Sharemax Global)이다. 쉐어맥스 글로벌은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인 재능 공유 기반 컨설팅 회사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 걸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확장과 라이선스 사업 등을 지원한다.

출처=쉐어맥스 글로벌
출처=쉐어맥스 글로벌

쉐어맥스 글로벌에는 클로록스 동남아시아 총괄 매니저 출신 다니엘 옹(Dainel Ong) 파트너를 비롯해 글로벌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안찬토(Anchanto)의 한국 사업 개발 총괄, SK매직 글로벌 사업 부문 부사장, 반려동물 산업 및 글로벌 물류 기업 업계 사업 개발 이사 등 다양한 이력을 거쳐온 전문가들이 모여있다.

다니엘 옹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 전문성, 지식을 지닌 구성원들이 이를 공유함으로써 더 큰 부가가치와 높은 생산성을 창출한다”면서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혁신을 일구면서 개인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게 쉐어맥스 글로벌의 목표”라고 말했다.

쉐어맥스 글로벌의 안선미 파트너(왼쪽에서 두번째)와 다니엘 옹 파트너(맨 오른쪽) / 출처=쉐어맥스 글로벌
쉐어맥스 글로벌의 안선미 파트너(왼쪽에서 두번째)와 다니엘 옹 파트너(맨 오른쪽) / 출처=쉐어맥스 글로벌

쉐어맥스 글로벌은 국내 모 종합식품 기업의 고양이 모래 에버클린 한국 총판 계약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안찬토의 한국 시장 진입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현재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고객사의 라이선스 사업을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 중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천연물 소재 의약품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인 그린 메디신과 태국의 칸나비디올(CBD) 기업과 협력해 의료용 CBD 공급망 구축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다니엘 옹은 “글로벌 파트너십은 초기 접근과 제안 단계에서부터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며, 지난한 진행시간을 견뎌 내더라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면서 “경쟁 제품과 타겟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여, 고객사에 최적화된 전략을 제시하고, 제안서 작성 및 협상 과정 전반을 대행해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체식품 소재 개발 기업인 HN노바텍과도 손을 잡았다. HN노바텍은 현재 카카오 대체 소재인 ‘에카오(Ecao)’를 개발해 국내외 판로 확보에 한창이다. 들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들깨박, 기장, 한약재의 일종인 지골피 등의 재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카카오 풍미를 재현한다.

에카오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주요 산의 작황 악화로 가격이 치솟은 카카오를 대체할 소재로 주목받는다. 올해 3월에는 5월 인도분 뉴욕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당 1만 달러(약 1326만 원)를 넘기는가 하면 최근 12월 인도분 가격도 7000달러(약 928만 원) 선을 유지 중이다. 2000달러(265만 원) 선을 유지했던 지난해 이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치솟았다.

HN노바텍의 카카오 대체 소재로 만든 초콜릿 대체식품 / 출처=HN노바텍
HN노바텍의 카카오 대체 소재로 만든 초콜릿 대체식품 / 출처=HN노바텍

쉐어맥스 글로벌은 HN노바텍의 해외 시장 확장 및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며 대체 카카오 영업 및 판로 확보를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니엘 옹은 “대체 카카오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분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대체 카카오는 일관된 품질과 생산 안정성을 제공하여 기존 카카오의 공급 불안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카카오는 기존 생산 라인에 쉽게 적용 가능해 산업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여 제조업체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으며, 산업용 소재로서 지속가능한 평가와 수요를 확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쉐어맥스 글로벌은 앞으로도 많은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다니엘 옹은 “쉐어맥스 글로벌은 각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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