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무 체험 'IT동아 실무프로젝트' 5기 동원그룹 과제 완료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대학생/취준생에게 기업 내 현업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IT동아 실무프로젝트'의 5기 과정이 완료됐다. 이는 국내외 주요 일반/IT 기업과 협력해, 각 기업 부서의 현업 업무를 대학생/취준생들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취업 전 실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4개월 동안 해당 실무 관련 전문 교육과 멘토링을 받은 후 실무 기획 결과물을 도출하며, 실무 기획/처리 능력, 구성원과의 소통/협업 방법,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소양 등을 쌓게 된다. 실무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부터 IT동아와 커리어 전문 스타트업이 공동 추진, 운영하고 있다.

IT동아 실무프로젝트에 참가한 참가자가 실무 과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IT동아 실무프로젝트에 참가한 참가자가 실무 과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년 10월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최근 5기 수료생 100명이 배출됐다. 5기 과정에는 동원그룹 계열사의 동원F&B(2개 팀), 동원디어푸드(1개 팀), 동원산업(1개 팀), 동원홈푸드(1개 팀) 등 4개 기업이 실무 과제를 제시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2기 과정에 이어 두 번째 진행이다.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각 기업의 요청에 따라, 신제품 개발/기획 및 식품 브랜드 활성화 방안, 쇼핑몰 캐치프레이즈 발굴, 고객 소통 전략 수립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유용한 결과 도출을 위한 실무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도 받으며 15주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과정 수료식에는 5개 팀의 팀장/조장 등 주요 구성원이 참석해, 그동안 수행한 실무 기획/처리 과정 및 결과를 상세히 발표하고, 다른 팀들과도 활기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학교, 전공, 나이, 성별 등이 각기 다른 참자가들은 약 4개월 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흡족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수료식 평가 심사위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발표 심사 및 평가는 권규청 스마트HR컨설팅 대표와 IT동아 이문규 기획실장이 맡았고, 심사 결과 '동원F&B 2팀(팀장 지강훈 외 41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팀은 동원F&B의 '덴마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참신하면서도 현실적인 기획안으로 정리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상을 수상한 동원F&B 2팀
대상을 수상한 동원F&B 2팀

심사를 마친 권규청 대표는 심사평을 통해, 문서/프레젠테이션 작성 시 유의사항, 면접/인터뷰 시 필수 조건, 기타 개선/보완해야 할 점 등을 각 팀별로 조목조목 상세히 전달했다.

아래는 대상을 받은 '동원F&B 2팀'의 지강훈 팀장의 수상 소감이다.

  • 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4개월 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해 준 점 감사합니다.

동원F&B 2팀의 팀장을 맡은 지강훈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 취업 준비 중인데, 진로와 직무에 대한 고민이 크던 차에 IT동아 실무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고, 팀원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만족스러운 결과와 경험을 얻게 되어 기쁩니다.

  • 재학 중에 유사한 공모전이나 외부 활동을 경험하셨을 텐데, 실무프로젝트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요?

무엇보다, 프로젝트 내용과 품질 면에서 실무프로젝트가 단연 좋습니다. 학교 등에서 진행되는 공모/프로젝트보다는 훨씬 취업 실무적인 내용이고, 코칭이나 멘토링 통해 배운 것도 많아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입니다. 더불어, 저희가 기획한 기획안이나 제안서를 기업 실무자께서 직접 검토하고 피드백을 준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얻은 게 많은 프로젝트라, 취업 전에 다른 좋은 기업 과제가 나온다면 다시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 40명 이상의 팀과 팀원을 조율하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살면서 40명 이상의 조직을 운영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팀원과의 소통, 의견 조율, 진행 통솔이 정말 난감했습니다. 실무프로젝트 사무국에서 제안한 팀 운영 규칙을 나름대로 철저하게 지키려 노력했고, 다행히 팀원들도 서로서로 원만하게 잘 활동해줬습니다. 제가 팀장으로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팀원들이 너무 잘 메워주어서 '사랑 받는 팀장'이라는 생각을 내내 가졌습니다. 각 조장과 모든 조원들과 최대한 면밀하게 소통하며 조율하려 노력했고, 영상 촬영 PD 등의 외부 협조자들과도 정확한 소통을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 실무프로젝트 과정은 완료하고 나서 느낀 점이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러 팀원들의 업무 능력과 특기 등을 곁에서 보니, 제가 아직 갖지 못한 능력이나 부족한 점을 정확히 파악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툴이나 프로그램, 인공지능 관련 도구 등을 적극적으로 학습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과정 수료 전의 '직무 고민'이 이제는 '직무 확신'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취업 방향을 잡게 된거죠. 기획안을 구상하면서 실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프로모션 전략도 많이 습득했습니다.

끝으로, 많이 부족한 팀장인데 인정해주고 지금까지 잘 따라와준 41명의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 많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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