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짜 세균까지 잡아?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UV살균’
[IT동아 김영우 기자] 7월 말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가 포함된 시기다. 이 즈음의 대한민국은 무더위, 그리고 장마가 이어지는 열대 지역과 흡사한 풍경이 펼쳐진다. 각 개인의 건강관리에 힘써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위장염이나 수족구병, 외이도염, 열사병, 냉방병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고온다습 환경에서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 휴가를 떠나거나 각종 여가를 즐기는 사람 역시 늘어나기에, 사람 사이의 접촉으로 인한 질병 감염의 우려 역시 크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철 건강을 위한 가전제품 역시 주목받고 있다.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예전에는 먼지나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만 공기청정기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LG전자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UV살균(AS354NS3A, 이하 LG 퓨리케어 UV살균 공기청정기 )’은 기존의 제품과 결이 다른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증받은 UV공기살균 기능을 탑재해 흡입된 공기 속 세균 및 바이러스의 99.8%를 제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물론, 공기청정기로서 기본기 역시 충실해 초미세먼지 및 냄새 걱정도 덜 수 있다. 그 외에도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필터(G 필터/G 펫필터 및 펫/새집/매연/유증기/알레르겐 등의 특화필터)를 제공하는 등, 개인화를 강조하는 최근의 트렌드도 따르고 있다.
크기와 디자인에 걸맞은 전방위 공기 정화 능력
LG 퓨리케어 UV살균 공기청정기의 본체 높이는 1.1m이며 제조사에서 밝힌 공기 정화 면적은 114㎡다. 제품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LG 오브제컬렉션 제품군에 걸맞게 세련된 편이라 거실이나 사무실, 업소 등 다양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본체의 외형이 상단 기준 원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상부 공기 배출구는 공기 청정이 필요한 방향으로 자동으로 각도 변경 및 회전이 가능해 모든 방향의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또한, 큰 키를 살려 본체 상/하단 2개의 클린부스터 구성의 공기 흡입/배출 구조를 갖췄다. 상단과 하단에는 필터 역시 각각 따로 장착한다. 이 역시 넓은 공간의 공기를 정화하기에 적합한 구성이다.
터치스크린 및 무선 리모컨, 모바일 앱을 활용한 간편한 제어
본체 상단에는 터치스크린 형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화면을 직접 터치하거나 동봉된 무선 리모컨을 통해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LG ThinQ’ 모바일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특히 LG ThinQ 앱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필터 등의 소모품을 온라인 주문하는 등의 부가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운전 모드는 정화된 공기를 먼 거리까지 빠르게 보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클린부스터’ 모드, 상/하부 공기청정기가 동시에 작동해 빠른 실내 공기 정화가 가능한 ‘듀얼청정’모드, 그리고 하부 공기청정기로만 실내 공기를 정화해 소비전력과 필터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싱글청정’ 모드로 나뉜다.
필터에 따라 운전모드도 변화? 이용 환경에 따른 최적화 설계
어떤 모드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공지능’ 모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모드에서는 인공지능센서를 통해 제품의 종합청정도에 따라 운전 모드와 청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독특한 모드는 ‘펫모드’다. 이는 LG 퓨리케어 UV살균 본체에 ‘G 필터(기본 필터)’가 아닌 ‘G 펫필터’를 장착해야 선택할 수 있다.
펫모드는 이름 그대로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에 최적화된 모드다. 운전 모드와 청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반려동물에게서 발생하는 털이나 먼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흡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상단 터치스크린에는 현재의 초미세먼지/미세먼지의 농도 및 냄새 정도, UV살균 기능의 이용 여부 등이 표시된다. 그리고 LG 퓨리케어 UV살균 공기청정기 본체의 상단면, 그리고 상/하 단 연결면에는 먼지 및 냄새의 농도 및 위치에 따라 LED의 색상(4단계)과 위치가 바뀌는 청정 표시등이 달려 있어 현재 실내 공기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차별화 기능의 핵심, ‘UV-C LED’와 ‘G 필터’
본체 상단 및 하단의 커버를 열면. 극초미세먼지 감지용 PM 1.0 센서, 제품의 오작동이나 고장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부, 인공지능 센서와 연동해 오염 위치를 감지하는 인공지능센서 통신 모듈, 냄새 센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 제품의 핵심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UV살균 및 공기청정 기능은 하단부에 탑재된 UV-C LED, 그리고 제품 상하단에 각각 장착된 ‘G 필터’가 수행한다. UVC-LED는 흡입하는 공기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고, 살균된 공기를 뿜어낸다. G 필터는 탈취 및 집진 기능을 갖춘 복합 필터이며, 스모그 및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생활 냄새의 원인이 되는 5대 유해가스, 그리고 초미세먼지를 잡는데 특화된 고성능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 본체의 상/하단 커버를 열고 필터에 달린 손잡이를 잡아당겨 교체가 가능하다. LG 퓨리케어 UV살균 공기청정기 본체 내의 필터 수명 센서를 통해 현재 탑재된 필터의 남은 수명을 측정한다. 본체 상단의 터치스크린이나 LG ThinQ 앱으로 필터의 남은 수명을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필터 교환주기는 1년이지만, 이용자의 환경에 따라 필터의 수명은 달라질 수 있다. 본체에 부착된 라벨의 QR 코드 촬영을 통해 교체용 필터를 판매하는 LG전자 소모품 샵으로 손쉽게 접속도 가능하다.
흡입된 공기 속 세균 99.9%, 바이러스 99.8% 제거, ‘PA 인증’ 획득
이번 제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단연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성능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테스트한 결과(‘23년 12월)에 의하면, LG 퓨리케어 UV살균 공기청정기는 흡입된 공기 속 세균을 99.9%, 바이러스는 99.8%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한국오존자외선협회로부터 ‘PA 인증’을 획득하여 세균, 바이러스 청정 성능을 입증 받았다.
또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서도 성능을 다수 인증 받았다. UV살균 능력의 경우, 총 6종(표피포도상구균, 폐렴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MRSA, 레지오넬라균)의 세균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폐렴균이나 녹농균, MRSA 등은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무서운 균이다.
그리고 다른 테스트에서도 LG UV살균 공기청정기는 0.01 ㎛ 극초미세먼지의 99.999% 제거 효과를 입증했으며, 5대 유해가스(암모니아, 초산, 아세트알데하이드, 톨루엔,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CA 유해가스 제거 인증 기준을 만족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온전한 성능 발휘하려면 정품 필터 사용해야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LG전자에서 밝힌 이 성능은 탑재된 UV-C LED와 더불어 제조사에서 공인한 정품 필터가 온전히 장착되었을 때만 유효하다. LG전자가 부산테크노파크에 의뢰해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LG G 필터 및 V 필터는 CMIT(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NaDCC(소디움 디이소시아누릭산)를 비롯한 살생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공기 정화 성능 외에도 LG 정품 필터가 주는 이점은 적지 않다. 비공식 호환 필터 사용으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상 A/S를 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제품에 탑재된 필터 수명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교체 주기를 정확히 알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LG 정품 필터는 필터 본체와 틀이 모두 종이 재질이라 구겨서 종량제 봉투로 비교적 손쉽게 폐기할 수 있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다.
건강한 미래를 위한 투자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건강하게 보내는 일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확인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헬스케어 관련 가전의 성능이나 기능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되었는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UV살균’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다.
특히 기존 공기청정기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UV살균 기능을 품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이를 인증 받은 점은 확실한 차별점이다. 여기에 더해 공기청정기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유해물질(초미세먼지, 유해가스 등) 및 냄새 제거 기능 역시 수준급이다. 정갈한 디자인 및 다양한 스마트 기능 역시 최신 가전제품으로서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 비교적 고가의 제품이지만 건강한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