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데이트] 스팸 문자 관리, 이젠 PASS 앱에서
[IT동아 권택경 기자]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플랫폼이 일상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하루에도 수많은 앱과 서비스, 기능이 새롭게 출시되고 업데이트됩니다. ‘IT업데이트’에서는 쏟아지는 업데이트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에게 유용할 만한 내용을 모아 소개합니다.
SK텔레콤, PASS 앱에 ‘스팸필터링’ 기능 통합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이제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 앱에서 ‘T스팸필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T스팸필터링은 SK텔레콤이 2010년 출시한 스팸 차단 부가서비스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의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에도 신규가입이나 명의변경 시 자동으로 가입되는 무료 서비스였지만, 차단된 문자 내용을 확인하거나 직접 차단할 전화번호, 문자열을 등록하려면 별도의 ‘T스팸필터링’ 앱을 설치해야 했는데요. 이번에 PASS 앱으로 그 기능이 통합된 것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본인인증을 위해 PASS 앱을 설치한 상태이니 SK텔레콤 이용자라면 사실상 별도의 부가서비스 신청과 전용 앱 설치 없이도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PASS 앱에서 ‘스팸필터링’ 메뉴를 선택하면 스팸필터링 관리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 T스팸필터링에서 제공하던 번호, 문자열 차단 기능에 더해 ‘키워드 추천’과 ‘미끼 문자 AI 탐지 알림 서비스’도 새로 추가됐습니다.
키워드 추천은 스팸 문자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단할 키워드를 추천해 주는 기능입니다. 어떤 키워드를 등록해야 좀 더 스팸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 막막할 때 이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미끼 문자 AI 탐지 알림 서비스는 지인이나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피싱 및 스미싱 문자를 사전에 탐지해서 고객에게 알람을 주는 문자입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우측 상단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설정 화면에 들어간 뒤 ‘미끼 문자 탐지 알림’을 켜면 됩니다.
다만 스팸필터링이 모든 스팸 문자를 걸러주는 건 아닙니다. 계속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는 스팸 문자를 매번 선제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혹 정상적인 문자가 차단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스팸메시지함을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카카오T, 해외 렌터카 서비스 출시
카카오모빌리티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카카오T에서 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 가능한 국가는 일본, 괌, 하와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총 15개 국입니다.
이 서비스는 허츠, 달러, 오릭스 렌터카 등 현지 렌터카 업체들과 연동해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요금은 현지 업체들의 온라인 사전 예약 요금제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해외렌터카 예약 서비스는 카카오T 앱의 여행 탭에서 ‘해외렌터카’ 아이콘을 선택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을 원하는 국가, 대여 및 반납 장소, 일정 등을 입력해 예약 가능한 렌터카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됩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2개월 간 첫 이용 고객에게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올여름 해외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이용을 고려해 볼만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