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공개·MINI ’뉴 MINI 쿠퍼 S’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포르쉐가 자사 첫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연내 출시 계획을 알렸다. MINI 코리아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포르쉐 첫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는 최근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자사 첫 전기 SUV의 연내 출시를 알렸다.

마칸은 2014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80만 대 이상 팔린 모델이다. 마칸의 순수전기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4’와 ‘마칸 터보’로 나뉘어 출시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는 408 마력(300kW),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은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동시에 밟아 엔진 RPM을 높여 출발하는 스포츠카 운전 기법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마칸4의 경우 5.2초, 마칸 터보는 3.3초에 불과하다.

포르쉐는 자사 최신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마칸 일렉트릭을 제작했다. 포르쉐 측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갖춘 해당 플랫폼이 차량 성능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칸 일렉트릭의 영구자석 전기 모터는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총 100kWh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중 최대 95kWh의 전력을 능동적으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마칸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마칸 4가 613km, 마칸 터보는 591km에 달한다.

마칸 일렉트릭의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1분 이내에 마칸 일렉트릭 배터리를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마칸 일렉트릭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4784㎜, 전폭(자동차 폭)은 1938㎜, 전고(자동차 높이)는 1622㎜,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는 2893㎜다. 포르쉐는 자사 특유의 유선형 바디라인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를 0.25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실내에는 디지털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중앙보조 스크린, 조수석 디스플레이(옵션) 등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최초로 조향각을 최대 5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포함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 시스템을 적용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수준의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I 코리아, ‘뉴 MINI 쿠퍼 S’ 출시

MINI 코리아는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 MINI 쿠퍼 S는 MINI 코리아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번 4세대 뉴 MINI 패밀리 제품군에서 ‘쿠퍼(Cooper)’라는 명칭은 더 이상 엔진 사양을 지칭하지 않는다. MINI 3-도어, 5-도어 및 MINI 컨버터블 모델 라인업을 의미한다.

MINI는 뉴 MINI 쿠퍼 S 전면부에 모델 고유의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더욱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 MINI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유지해 MINI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리어라이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블랙 핸들 스트립을 새로 적용해 뒷모습을 완성했다. 뉴 MINI 쿠퍼 S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3875㎜, 전폭(자동차 폭)은 1745㎜, 전고(자동차 높이)는 1450㎜,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는 2495㎜다.

실내에는 필수 요소만을 배치하는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직경 240mm인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였다. 이곳에서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디지털 경험도 강화했다. MINI 코리아는 뉴 MINI 쿠퍼 S에 최신 운영체제인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했다. 덕분에 티맵 기반의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을 이용할 수 있다. MINI 디지털 키 플러스,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배경화면 개인화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도 강화했다. 모든 트림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2-존 자동 공조 장치, 컴포트 액세스, 열선 시트 등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높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등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뉴 MINI 쿠퍼 S 3-도어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차량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뉴 MINI 쿠퍼 S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4810만 원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