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0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하려면 다양한 정보에 귀 기울여야 된다. ‘매크로(거시경제)’ 파악도 중요하지만,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는 ‘차트’ 분석도 필요하다. 관심이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이상적인지 보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이 남긴 흔적을 기술적으로 파헤쳐야 한다.
기업 주가의 흐름을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흔히 증권사 차트를 사용하게 되며 다양한 정보와 주가를 분석한다. 증권사 차트는 분석과 거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딘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특정 증권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차지하고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한 경우도 있다.
차트 내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할 목적이라면 증권사 HTS(혹은 MTS)가 아닌 차트 분석에 특화된 도구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잘 알려진 도구가 있다면 단연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꼽는다. 트레이딩뷰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 종목을 다루는 것 외에 해외선물, 비트코인 등 방대한 차트 정보도 제공한다. 잘 활용하면 투자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중요한 지표 일정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내 ‘구글 캘린더’에 등록하자
트레이딩뷰의 경제 캘린더는 전 세계 주요 지표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 수치 비교를 넘어 수개월 혹은 수년간의 지표 변화를 보여줘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매번 지표 확인을 위해 트레이딩뷰 접속을 시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실 대부분의 지표는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시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 중요도에 차이가 있어 어떤 투자자는 중요한 것만 챙겨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예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 혹은 소비자ㆍ제조업 물가 지수, 취업ㆍ실업자 지수는 발표와 함께 지수 흐름에 영향을 주므로 즉시 확인해야 대응할 수 있다.
트레이딩뷰 경제 캘린더는 지표 발표 결과에 따른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원하는 지표를 구글 캘린더에 등록해 잊지 않고 확인하도록 알려준다. 연동하는 방법도 클릭 몇 번으로 마무리될 정도로 간단하다. 구글 캘린더 내 알림을 활용하면 발표 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연동도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경제 캘린더에 접근해 지표 일정을 확인한다. 발표될 지표 이름 옆에 화살표 아이콘이 있는데 이는 해당 지표 내용을 펼쳐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표를 클릭하면 데이터와 그래프가 출력되는데, 중간에 ‘캘린더에 추가’라는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알아서 구글 캘린더 화면으로 이동한다.
캘린더에 추가를 클릭해 이동한 구글 캘린더 화면에는 지표의 이름과 발표 시간, 지표 내용까지 기본 등록된 상태다. 사용자는 알림 시간대와 일부 간단한 설정만 바꿔주면 된다. 만약 구글 캘린더를 스마트폰에 사용 중이라면 해당 계정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만약 구글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등록이 필요하니 캘린더 등록 전에 확인하자.
중요한 지표는 앞에 안테나 수로 가늠하자
다양한 지표들이 공개되고 트레이딩뷰 내에서 얼마든지 확인 가능하다. 이때 어떤 지표가 중요한지 여부를 모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 혹은 소비자ㆍ제조업 물가 지수, 취업ㆍ실업자 지수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지표는 쉽게 파악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주요 지표를 어떻게 판별하면 될까? 중요도는 지표 앞에 있는 안테나 아이콘 수로 구분할 수 있다.
트레이딩뷰 내 지표 앞에 안테나 모양 아이콘이 있다. 총 3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표 중요도에 따라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채워진다. 1칸이면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3칸이면 높다. 이런 점을 감안해 지표를 선택하고 캘린더에 등록하면 된다.
[투자를 권장하는 게 아니며 모든 매매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