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랫폼, 스마트팜 활용 도농 융복합단지 조성 추진
[IT동아 권택경 기자] 수익형 스마트팜 전문기업 클랫폼이 ‘에코그램 큐브팜’을 활용한 도농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에코그램 큐브는 3x3x8M 사이즈 컨테이너형 수경 재배 기반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폰으로 급수, 배수, 빛, 온도, 습도, 환기 등을 작물 재배 환경을 자동 제어하고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상부, 하부 모두 분무하는 공중분무 방식을 채택해 다른 방식의 스마트팜보다 재배 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다.
작업 강도도 낮아 한 달에 3~4일만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새싹인삼 3만 5000주를 재배, 수확할 수 있다. 재배한 작물 판매를 원하나 판로를 구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서 클랫폼이 직접 수매도 진행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클랫폼은 농업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에코그램 큐브팜이 귀농, 귀촌 인구의 안정적인 영농 진입, 농촌 인구유입과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소멸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나흘은 도시에서, 사흘은 농촌에 머무르는 ‘4도3촌’ 생활 방식 실현할 수 있도록 농촌 인프라를 개선하고 귀농, 귀촌 인구의 안정적 영농 진입에 필요한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정주 인구 외 월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까지 포괄하는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클랫폼은 이런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자체와 연계해 에코그램 큐브팜을 활용한 큐브 단지, 체험 농장, 체류형 쉼터, 휴게 및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클랫폼 정대광 대표는 “도농 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며 커뮤니티를 형성하면 정보 공유, 작업 품앗이, 네트워크, 영농단체 설립 등 다양한 이점들로 농촌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랫폼은 앞서 지난달 28일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체험농장에서 에코그램 큐브팜을 공개하고, 현장 창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전국에서 80여 명의 예비 스마트팜 창업자가 방문한 이날 창업설명회에서는 ‘에코그램 큐브팜’ 시연과 재배한 새싹인삼 시식, 스마트팜 창업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