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소상공인 AX 솔루션으로 27년까지 매출 2000억 달성"

[IT동아 권택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출시하며 B2B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일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소규모 자영업 고객(SOHO) 분야 특화 통합 솔루션이다. AI 적용 관리 솔루션으로 매장을 디지털화해 편의성 높임과 동시에 방문 고객 만족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소개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최근 단순히 매장에 DX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U+AI전화·예약·웨이팅·키오스크·오더·포스(POS) 등 6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U+AI전화는 AI 콜봇으로 매장 위치, 영업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하는 솔루션이다. U+AI예약은 매장 테이블 수, 영업시간에 따라 전화, 네이버, 카카오 등 다른 경로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 관리해 준다.

U+AI웨이팅은 대기 손님에게 주변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소 시에는 고객 인사, 매장 이벤트 안내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사후 관리를 돕는다. 향후 전화, 예약 솔루션과 연동해 원격 대기 접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이외에도 U+키오스크, U+오더 등 주문 결제 솔루션, 대면 결제를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점주가 직접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를 할 수 있는 U+포스 등이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에 포함된다.

점주는 매장 상황에 맞춰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중 필요한 솔루션만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모든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이용 요금은 매장 규모, 결합 할인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월 15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출시 프로모션으로 일정 기간 각 솔루션을 무료 혹은 할인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 사업 담당은 “소상공인 매장 구인난과 운영비 증가 상황이 지속되며 매장의 디지털 전환이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시장에는 사장님들을 만족시킬 만한 솔루션이 아직 없다”면서 “LG유플러스는 더본코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으로 직접 식당 연구소를 운영하며 발굴한 차별점을 솔루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이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통해 분야별로 파편화된 솔루션이 아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방문객 데이터를 한 번에 모아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SOHO 사업을 통신 및 AX 솔루션 기반 B2B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AX솔루션 분야 누적 매출액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 SOHO 사업 매출은 약 1500억 원이다. LG유플러스는 2027년에는 SOHO 산업 전체 매출이 5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