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멤버십 혜택 강화 ‘모든 회원에 특별 메이커 리워드 지급’
[IT동아 한만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빗썸 멤버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강화한다. 특별 메이커 리워드 대상을 모든 회원으로 확대하고, 리워드는 빗썸 포인트로 제공한다. 블랙 등급 고객을 위한 ‘블랙 프리미엄’도 오픈한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빗썸 멤버십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거래 포인트와 메이커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멤버십 등급은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화이트, 블루, 그린, 퍼플, 오렌지, 블랙으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거래 포인트와 메이커 리워드 비율이 달라진다. 거래 포인트는 0.003~0.01%이며, 메이커 리워드는 퍼플, 오렌지, 블랙 등급을 대상으로 0.005~0.01%가 지급된다. 참고로 메이커 리워드는 호가창(오더북)에 올렸다가 체결하는 메이커 주문 이용 시 지급된다.
빗썸은 이번 멤버십 혜택 강화를 통해 특별 메이커 리워드 지급 대상을 모든 회원으로 확대한다. 지난 2월 5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특별 메이커 리워드는 메이커 리워드와 별도로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퍼플부터 블랙 등급의 회원만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3월부터는 모든 회원에게 적용한다. 화이트 및 블루 등급은 거래 금액의 0.01%, 그린 등급은 0.02%다. 참고로 퍼플, 오렌지, 블랙 등급은 기존과 같다. 각각 0.03%, 0.04%, 0.05%다.
이번 정책을 통해 빗썸에서 거래하는 모든 회원은 거래 포인트, 메이커 리워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멤버십 총 혜택은 월 합산 300만 포인트로 제한된다. 또한 리워드는 가상자산이 아닌 빗썸 포인트로 지급된다. 포인트는 언제든 원하는 가상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멤버십 등급 선정 기준도 바꿨다. 기존에는 매일 직전 30일간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했지만 3월부터는 매월 1일 전월 거래 금액 기준으로 선정한다. 멤버십 등급은 한 달간 유지된다. 단 해당 정책을 처음 적용하는 3월 멤버십은 2월 5일부터 29일까지의 실적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블랙 등급을 위한 혜택 ‘블랙 프리미엄’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블랙 프리미엄은 매월 오픈되며, 3월에는 빗썸 블랙카드 발급, 골프 라운드, 요트 투어, 프리미엄 다이닝 및 바, 5성급 호텔 대리 주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3월 중 컨시어지 담당자가 블랙 등급 회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카드 발급 및 혜택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고로 블랙 등급은 매월 1일 기준 전월 거래금액이 1000억 원 이상인 회원이다. 단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를 통해 비정상 거래 내역이 확인된 경우, 동일한 상대와 반복 거래한 경우 등은 제외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 총괄은 “리워드 지급 대상 확대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과 최저 수수료 등 고객이 만족하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