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의 협업 기회 제공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참여 기업 모집
[IT동아 한만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창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는 정부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도약기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제품,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SK이노베이션(환경), KT(AI 및 미디어), KB금융(디지털 금융), 교보생명보험(보험 및 AI), 삼성중공업(스마트야드), 포스코(딥테크), LG전자(디지털 헬스케어), SK텔레콤(AI 활용 서비스), 현대건설(컨테크), HD현대중공업(스마트제조혁신) 등 10곳이 협업 대기업으로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 또는 패스트트랙 기업이다. 패스트트랙 기업은 2021~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2021~2023년 재도전성공패키지, 2022~2023 창업중심대학(초기 창업기업) 참여 기업 중 고용인원이 10인 이상이거나 2023년 결산 기준 연 매출 20억 원 이상, 누적 투자 유치액 3억 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단 채무불이행,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 중이거나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에서 창업 제외 업종으로 규정한 기업, 창업도약패키지 사업화 지원 및 창업중심대학(도약기 창업기업)에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던 기업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등 2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우선 신청 자격을 검토한 후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 규모의 2배수 내외를 발표 평가 대상자로 선발하고 발표 평가 고득점자순으로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각 평가는 문제 인식,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팀 구성, 협업 계획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정 기업은 100개사 내외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지원 시 선택한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창업 사업화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최대 2억 원(평균 1억 3000만 원 내외), 창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참여를 의망하는 기업은 창업지원포털 ‘K-스타트업’ 홈페이지의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창업기업 모집 공고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시 사업계획서를 첨부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의 경우 협업 대기업에 따라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협업 대기업은 1곳만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는 대기업 협업형, 일반형, 투자병행, 융자병행 등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창업기업은 그중 1개 유형만 신청할 수 있다.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는 2024년 모집 공고 기준으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중 프리, 포스트, 일반사업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의 지원 프로그램과 동시 지원은 가능하지만 중복 선정된 경우 1개만 선택해야 한다. 단 TIPS R&D는 동시 수행이 가능하다.
신정화 창업진흥원 창업도약실 대리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업하여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유망한 신규 도약기 창업기업이 많이 모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