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생동감 넘치는 조명 효과, JBL 펄스 5
[IT동아 한만혁 기자] 올해 77주년을 맞이한 오디오 기기 제조사 JBL은 프로 오디오 장비와 컨슈머 기기를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컨슈머 분야에서는 디자인과 컬러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품질 사운드는 기본이다.
덕분에 소비자의 반응도 좋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컨설팅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글로벌 블루투스 스피커 및 파티 스피커 분야에서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JBL 블루투스 스피커 중 펄스(PULSE) 시리즈는 자사 고유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제품군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출시한 펄스 시리즈는 겉면에 LED를 둘러 화려한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만 들을 수 있던 기존 스피커와 달리 눈으로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덕분에 음악의 생동감이 한층 살아난다. 이후 펄스 시리즈는 LED 조명 효과와 함께 360도 전 방향 사운드, 휴대성 등을 개선하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JBL이 펄스 시리즈의 신제품 펄스 5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 1월 선보인 펄스 4의 후속작으로, 주요 특징인 LED 조명 효과와 360도 전 방향 사운드, 휴대성을 한 단계씩 개선했다.
LED 조명 효과인 ‘LED 라이트쇼’의 경우 LED 적용 범위가 더 넓어졌다. 전작은 95%였지만 이번에는 99%다. 어디에 두어도 화려한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바닥 면에도 LED를 추가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조명효과 테마는 4가지에서 6가지로 늘었고 애니메이션 움직임 속도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전용 앱인 ‘JBL 커넥트’를 통해 패턴, 테마 컬러,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겉에는 투명한 소재로 덧대 빛이 담겨 있는 그릇 같은 느낌을 낸다. 참고로 펄스 5는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Red Dot Design Award 2022)를 수상한 제품이다.
음악 재생 부분도 강화했다. 이번에는 우퍼와 트위터를 나눴다.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작 대비 더 커진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용해 깊고 풍부한 저음을 재생한다. 외부에서도 입체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출력의 경우 전작은 20W였지만 펄스 5는 우퍼 30W, 트위터 10W로 총 40W다.
넓은 야외나 소규모 공연장을 위한 ‘파티부스트(PartyBoost)’ 기능도 지원한다. 호환 가능한 스피커를 무제한 연결해 크고 풍부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산, 바다, 모닥불, 밤, 빗소리 등 5가지 ASMR 사운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조명 효과와 함께 힐링 시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블루수트 스피커답게 휴대성도 개선했다. IP67 등급의 방진 방수를 제공한다. 전작에 없던 방진 기능을 추가한 것. 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고 최대 1 m 깊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덕분에 수영장, 바다, 계곡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전작에 없던 스트랩도 추가했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손가락을 걸어 들고 다니기에는 좋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2시간이며, 완충까지의 시간은 4시간이다. 충전은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크기는 107x214x13.1mm, 무게 1.47kg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버전은 4.2에서 5.3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외부 버튼은 전원, 블루투스 페어링, 파티부스트 연결, LED 제어 등 4개로 구성된다. 단 재생, 정지, 트랙 이동 버튼은 없앴다. 음악 제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해야 한다. 컬러는 블랙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글 / IT동아 한만혁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