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물류창고 화재안전 관리를 쉽게, 킨스미디어 메타 세이프티 구독 서비스
[IT동아 김영우 기자] 최근 수년 사이,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대형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2월에는 충남 논산 연무읍 냉동창고에서, 6월에는 쿠팡 이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작년 1월에는 평택시 청북읍 팸스물류창고 신축현장, 그리고 5월에는 마장면 크리스 F&C물류센터에서 화재가 이어졌으며, 올해 3월에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공장 3물류창고에 보관하던 타이어가 전소됐다.
이에 정부는 물류창고 화재안전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센터 관리자에 대해 화재안전 관리 책임을 한층 무겁게 지우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작년 9월부터 시행된 물류 창고업 화재안전 관리 강화 규정이다. 이후부터는 물류창고 건축물 소유자가 아닌 물류창고업을 등록∙운영하는 자도 화재안전 관리 계획서를 제출하고 소방당국의 현장점검 요구 시 대응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건물을 임대해서 물류창고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꼼꼼하게 화재 예방 관리를 해야 하며, 이를 일일이 기록해 두어야 할 의무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를 소홀히 했다간 영업정지나 과태료를 비롯한 법적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분명 좋은 취지로 도입된 제도지만 물류창고업에 종사하는 사람 입장에선 다소 난감하기도 하다. 관리해야 할 항목만 해도 발화원 및 가연물, 저압 전기설비, 이송장비, 화기취급, 냉장냉동 시스템, CCTV, 방화문, 방화셔터 및 방화스크린, 피난안내도 등 수 십여 가지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화재에 대비한 안내 교육 및 작업 교육, 화재위험 제거 등도 실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사항을 주기적으로 기록 및 정리한 화재안전 관리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업무에 능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할지, 외부 전문 업체에 비용을 주고 부탁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기업용 솔루션 전문업체인 킨스미디어가 최근 출시한 ‘물류창고업 화재안전 관리 계획서 구독 서비스’는 이런 고민을 가진 물류창고업 종사자들을 겨냥했다. 킨스미디어의 시설관리 시스템인 ‘메타 세이프티’ 플랫폼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서비스는 화재안전 관리 계획서에 꼭 들어가야 하는 다양한 관리 항목을 빠짐없이 체크할 수 있는 클라우드(SaaS) 기반 서비스다.
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는 화재예방 부분 8개 항목, 화재대응 부분 8개 항목, 화재대비 부분 6개 항목 및 기반자료 부분 6개 항목 등 29개에 달한다. 단순한 관리목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의 도면을 디지털 도면으로 변환해 각 시설의 위치를 한 눈에 파악하며 관리할 수 있다.
어떤 소방안전 항목을 어떤 시기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시스템에서 알려주므로 사용자는 이에 따르면 된다. 또한 어떤 항목을 언제, 그리고 누가 조치를 했는 지의 이력을 남길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층 투명하면서 충실한 화재안전 관리 계획서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이와 더불어 물류창고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화물의 정보(가연성 폐기물, 위험물 등)에 대한 관리, 그리고 각 화물의 보관 형태 및 취급 시설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며, 층별 평균 근무 인원수를 비롯한 인력 정보의 관리도 가능하므로 한층 충실한 창고 소방안전 관리를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이므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구축 과정이 필요하지 않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PC나 모바일 기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의 특성을 이용해 점검 일정 관리 및 관리 이력 조회를 편하게 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과 연동해 각 작업자에게 작업지시를 내리거나 작업 후 결과를 보고(사진 첨부 가능)하는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활동은 클라우드에 기록되므로 화재가 발생해 PC가 소실되더라도 기록한 내용은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이용해 언제라도 바로 월/분기/연간별 화재안전관리 계획서 및 결과서를 출력할 수 있으므로 관할 소방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점검을 오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도면 생성 및 공간정보 등록이 이루어지므로, 화재 발생 시 소방활동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소방 당국에 제공해 효과적인 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평상시 어떻게 화재안전 관리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증빙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불의의 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인한 사업주의 책임 소재 여부를 판별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킨스미디어에서 제공하는 메타세이프티 구독 서비스는 매달 이용 요금이 들긴 하지만 직접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서비스 접근성이 높으며, 별도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화재안전 관리를 할 수가 있어 비용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킨스미디어는 강조하고 있다. 강화된 화재안전 관리 규정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물류창고업 종사자, 그리고 별도의 구축 과정이나 전문 인력 고용 없이 화재안전 관리계획서 업무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본 서비스의 이용을 고려할 만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