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임박…현장서 쌍용 ’토레스 EVX’ 등 최초 공개
[IT동아 김동진 기자] 오는 31일 개막을 앞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윤곽이 드러났다. 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완성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자동차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채로운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아의 첫 대형 전기차 EV9과 쌍용차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토레스 EVX)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신차도 현장에서 공개된다.
세계 자동차산업연합회 공인 국내 유일 국제전시회…오는 31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최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막을 앞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됐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 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다. 1995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21년에는 미래차와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을 고려해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총전시 규모는 5만3,541㎡로 지난 행사(2만6,310㎡)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행사에 참여하는데, 이는 지난 2021년 행사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와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한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해 화제를 모았던 SUV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현장에서 공개한다.
기아차도 첫 대형 전기 SUV, EV9 실제 차량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고, 수입차 브랜드 또한 다양한 신차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브이스페이스(V-Space) 등 총 9개사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이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와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Mobility Incubating) 분야 등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서비스(Service) 부문에서는 플랫폼 기업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를 비롯해 모빌리티 케어(Mobility care)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분야 12개사가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차량을 둘러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