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리띵] 복잡한 실비 보험 청구, 앱으로 간단하게…'청구의 신'
[편집자주] 스마트폰 앱의 모든 것, 앱으리띵(App+Everything)은 유용한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병원, 약국에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은 가입자가 4000만 명에 달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리죠. 하지만 계산할 때부터 알아서 보험이 적용돼 본인 부담분만 지불하면 되는 건강보험과 달리 실손의료보험은 보상금을 나중에 청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를 하나하나 발급하는 일부터, 이를 보험사에 팩스로 보내거나 방문접수하는 일까지… 금액이 적다면 그냥 ‘안 받고 말지’하고 청구를 포기하는 일도 드물지 않죠.
실제로 실손보험 가입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너무 금액이 적거나, 필요 서류를 챙기러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 서류를 보내기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 보험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할 정도니깐요.
다행히 최근에는 이런 실손보험 청구 과정의 번거로움을 간소화해주는 앱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청구의 신’도 그중 하나입니다.
청구의 신은 병원 서류를 따로 발급받고, 다시 보험사로 보낼 필요 없이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최근 3년까지 미청구 진료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서류 발급 없이 바로 보험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청구의 신’과 제휴된 병원에서만 가능한데요. 상급병원 및 대학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85곳과 제휴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제휴 병원이라면 보험 청구서를 비롯하여 필요한 서류가 전산으로 보험사에 전달되기 때문에 앱만으로도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험 청구 외에도 혹시 서류만 따로 필요할 때, 병원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발급도 가능하고요.
일부 제휴 병원은 통원 진료건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통원 진료를 받으면 따로 신청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필요 서류들을 보험사로 자동으로 전달해줍니다.
제휴가 되어있지 않은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받은 경우라면 서류는 따로 발급받되, 청구는 청구의 신 앱 내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서류를 앱에서 카메라로 촬영해 청구하는 방식인데요. 팩스를 이용한 청구를 앱으로 간소화했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청구의 신’을 비롯한 보험료 청구 앱 서비스를 잘 활용해 그동안 소액이라서, 귀찮아서 포기했던 보험 혜택을 알뜰하게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영상 / IT동아 차보경 (cha@itdonga.com), 최원영 (wy@itdonga.com), 정수원 (sooone@itdonga.com), 백인철 (bic@itdonga.com), 윤하늘 (sky@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