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스포츠 기능 강화한 어메이즈핏 4세대 스마트워치, GTR 4 & GTS 4 출시
[IT동아 김영우 기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3월 발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 대비 24%나 성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소비자 4명 중 1명이 스마트워치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료도 발표된 바 있다. 한때 좀 신기한 액세서리 취급을 받던 스마트워치가 대중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각 스마트워치 브랜드도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메이즈핏(Amazfit)은 긴 배터리 수명과 다양한 스포츠 기능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6일, 어메이즈핏은 국내 취재진 상대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워치인 GT 시리즈의 4세대 모델 ‘GTR 4’와 ‘GTS 4’를 오는 11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어메이즈핏 GTR 4와 GTS 4는 6개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수신하는 듀얼밴드 위치 확인 시스템(GNSS)을 탑재해 정확한 코스와 거리의 측정이 가능하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 파일을 불러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5 ATM 방수 기능을 갖춰 제품을 착용한 상태로 수영이 가능하다.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특히 8가지 운동의 경우, 착용자의 동작을 자동 인식해 작동한다. 바이오트래커(BioTracker) 4.0 PPG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비롯한 다양한 신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상 생활 및 운동은 물론, 수면에 이르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데이터를 모니터링 가능하다.
그 외에도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마이크, 스피커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워치로 받아 통화할 수 있으며, 워치 내부의 저장공간을 이용해 음악 파일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각종 멤버십 카드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마트워치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 미니 게임 구동 기능, 아기를 돌보는데 도움을 주는 ‘베이비 레코드’ 기능, 그리고 고프로(GoPro) 액션캠의 12가지 기능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두 제품은 여러 특징을 공유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어메이즈핏 GTR 4는 1.43인치 원형 OLED 화면을 탑재한 반면, 어메이즈핏 GTS 4는 1.75인치 사각 OLED 화면을 갖췄다. GTR 4가 메탈 미들 프레임과 레이싱카 스타일의 내비게이션 크라운이 어우러져 중후한 비즈니스 스타일을 강조하는 반면, GTS 4는 27g의 가벼운 무게와 9.9mm의 슬림한 두께, 캐주얼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효율의 경우, GTR 4는 475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14일, 최대 5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GTS 4는 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8일, 최대 30일 사용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의 배터리 효율 및 긴 사용 가능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어메이즈핏 GTR 4는 슈퍼스피드 블랙, 빈티지 브라운 레더, 레이스트랙 그레이 등 3종, 어메이즈핏 GTS 4는 인피니트 블랙, 미스티 화이트, 어텀 브라운, 로즈버드 핑크 등 4종의 컬러로 출시된다. 제품 가격은 두 시리즈 모두 26만 8,000원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