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14% 감소
2012년 8월 3일, KT(www.kt.com)가 2011년 2분기 대비 8.1% 성장한 5조 7,733억 원의 2012년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LTE 가입자 확보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2011년 2분기 대비 14% 감소한 3,717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은 기본료 1천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2011년 2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2012년 1분기보다는 1.4% 성장해 1조 7,401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7월말 기준으로 LTE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선 ARPU가 8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입자와 트래픽 감소의 영향으로 2011년 2분기 대비 10.3% 감소한 8,569억 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12년 1분기 대비 5만 가량 늘어난 797만 명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2011년 2분기 대비 32.6% 성장한 2,476억 원을 달성했다. IPTV와 KT스카이라이프 매출은 2011년 2분기 대비 각각 49.3%, 14.8% 성장했다. 금융분야의 매출은 2011년 4분기 편입된 BC카드의 영향으로 2011년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하반기에 고품질 VoLTE ‘HD 보이스’와 스마트 기기에서 TV 및 VOD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TV 나우' HD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무선 트래픽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등 LTE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KT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LTE 가입자 400만 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