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 길도 협업 툴부터'··· NHN Dooray!로 본 올인원 협업 툴의 특징
[IT동아 남시현 기자] 협업 툴 시장의 트렌드는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간한 2015-2025 협업 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협업 툴 시장 규모는 7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였지만, 2021년에는 160억 달러(20조 원)를 달성한 뒤 2025년까지 179억 달러(22조 6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의 협업 툴은 일 좀 한다는 사람들이 쓰는 소프트웨어였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업무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가 대두되며 대다수 업무 환경에서 폭넓게 쓰이는 도구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협업 툴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주고받았던 업무 간 소통을 보안 체계 아래의 정보 공유와 프로젝트, 부서 등 체계적인 단위의 대화 등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또 데이터를 디지털화, 보관 처리하는 등 업무 흐름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능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도입을 고려하게 된다. 마치 과거 손으로 처리하던 수기 문서를 엑셀과 워드 프로세서로 대체한 과정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도 협업 툴 시장 규모도 5~6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협업 툴, 비슷한 듯 모두가 다르다
우리나라 협업 툴 시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 토스랩의 잔디,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등은 물론 외국계 협업 툴인 노션이나 슬랙, 지라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경쟁 기업이 많다 보니 협업 툴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으로 보일 순 있지만 꼭 그렇진 않다. 협업 툴마다 성격이 다르고, 또 기업 환경마다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서 갈수록 커져가는 파이를 사이좋게 나누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서 '개성'은 각 기업의 협업 툴이 갖춘 고유의 특징을 의미한다. NHN의 협업 툴, NHN Dooray!를 통해 협업 툴이 가진 고유의 특징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NHN Dooray!는 NHN Dooray!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올인원 협업 툴로, '하자'는 뜻인 DO와 ‘만세’를 뜻하는 감탄사 Hooray!를 합친 단어다. 2014년 처음 서비스 개발이 시작돼 2019년 2월 대외 버전이 출시됐으며, NHN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국제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 보호 인증인 CSA STAR나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 관리체계인 CSAP 등 안전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공공 및 교육은 물론 민간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NHN Dooray!는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일간 접속 사용자 수가 160% 늘고, 사용자 수 증가율도 253%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통 중심의 작업 흐름을 소통과 공유, 그리고 기업 문화의 디지털화까지 이끌어내는 올인원 협업 툴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올인원 협업 툴,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에 도움
올인원 협업 툴은 대화나 소통에 집중하는 메신저형 협업 툴보다 훨씬 더 많은 작업을 협업 툴이라는 플랫폼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일단 NHN Dooray!의 의사 소통은 메신저와 메일, 메신저, 그리고 화상회의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업무의 단위인 ‘프로젝트’를 토대로 소통하며, 여러 업무가 동시에 진행되더라도 구분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러면서도 회사 메일을 연동해 내부는 물론 외부 사용자와도 의사소통을 나누고, 일반 채팅처럼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계정을 바탕으로 웹 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은 물론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윈도우 및 맥OS 등 다양하게 접속할 수 있어서 작업 시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 중심의 협업 문화도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프로젝트는 어떤 사업을 추진하는 단위를 뜻한다. 하지만 한 번에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화는 일반 메신저로 소통할 경우 대화에 혼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단문으로 내용을 주고받다 보면 이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NHN Dooray!의 프로젝트 기능은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직접 체계적으로 생성하고, 관련된 인원을 초대해 내용을 공유한다.
덕분에 내용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는 건 물론, 공유 내용이 일관성 있게 저장되므로 작업을 별도로 인수인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수인계를 받는 사람이 해당 프로젝트로 오간 대화 내용과 파일, 작업 흐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부 사용자나 관계자를 추가하는 기능도 제공되므로 외부 협업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다. NHN Dooray!에 포함된 공동 문서 작업인 위키와 드라이브, 자동 번역, 무료 통화 등의 기능까지 조합하면 기존에 작업하던 모든 부분을 NHN Dooray!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NHN Dooray!, 어떤 조건과 환경에 적합할까?
NHN Dooray!는 기존에 메신저나 메일로 회사 업무를 진행하는 모든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거나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고자 하는 기업 역시 도입하기 좋다. 특히 NHN Dooray!는 NHN클라우드를 토대로 일반 협업 툴 기업들 중에서도 한층 더 강화된 보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1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S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고, 6월에는 KISA의 코로나 19 긴급 비대면 서비스 취약점 및 보안 점검에서 화상 회의 기능을 점검했다. CSA STAR나 CSAP,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PIMS)나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역시 소프트웨어 보안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를 토대로 NHN Dooray!는 지난해까지 K-비대면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은행이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투자공사(KIC) 등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은 물론, 현대오일뱅크나 한글과컴퓨터, GS네오텍, NS홈쇼핑 등 3600여 개 기업에서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기능과 보안,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라는 점도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협업 툴 시장은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가 대다수 인원들의 IT 친숙도가 높고, 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욕구도 높다. 그래서 코로나 19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협업 툴을 도입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지금은 더 많은 부분에 디지털화를 도입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 시작은 협업 툴을 도입하는 데서 시작되며, 어떤 협업 툴을 도입하는가에 따라 향후 기업 문화와 디지털화가 결정된다. NHN Dooray!는 25인 이하 조직은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 가능한 많은 작업을 협업 툴로 다루고 싶다면 한번쯤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